▲ 사진=kbs 뉴스

오늘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했던 태풍 힌남노는 현재 동해상에서 울릉도 부근으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힌남노는 남해안에 상륙한 뒤 오늘 아침 울산 앞 동해상으로 진출했고, 지금은 울릉도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은 오늘 낮 12시쯤에 울릉도 북동쪽 약 100km 떨어진 해상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태풍은 중심 기압이 960헥토파스칼로 조금 약해졌지만, 중심 부근에는 여전히 초속 39m의 강풍이 불고 있다.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앞으로는 주로 울릉도, 독도와 동해안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앞으로 울릉도, 독도에는 50에서 120mm,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10에서 60mm, 강원 영서와 경북 내륙에는 5에서 2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인다.

또 울릉도와 독도, 동해안에는 초속 25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강원 동해안에는 태풍에 의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계속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