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높은 수준의 국제유가와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수출이 둔화하고 수입이 늘면서, 당분간 무역수지 적자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연간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월별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용준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무역팀 차장은 오늘(6일) ‘최근 무역수지 적자 원인 및 지속가능성 점검’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최근 무역적자는 원자재 수입국의 공통적 현상이지만, 올해 적자 규모가 과거 원자재 가격 상승기보다 큰 상황”이라며 무역적자 원인을 경기적 측면과 구조적 측면에서 분석했다.
먼저 연구진은 최근 무역수지 악화는 대부분 원자재 가격 등 수입단가 상승에 기인하며, 중국의 경기 부진 등에 따른 수출물량 둔화도 일부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에너지·석유제품의 단가 요인이 올해 무역수지 감소폭의 78%에 해당하며,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화공품·기계 등을 중심으로 수출물량 증가세가 전년보다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구진은 “과거 무역흑자에 크게 기여했던 휴대폰·디스플레이·선박·자동차 수출이 상당 기간 둔화 흐름을 지속해 에너지·광물 부문에서의 적자를 충분히 보완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주력품목의 해외생산 확대 역시 통관기준 무역수지의 지속적인 약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외생산의 증가로 가공·중계무역이 증가하고 해외투자에서 이자·배당소득이 발생하면서 이를 포함하는 경상수지에서는 영향이 일부 상쇄된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수출 둔화와 수입 증가에 따라 무역적자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원자재가격이 안정될 경우 무역수지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주력품목 수출은 친환경·디지털화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구진은 “무역적자 지속에도 경상수지는 무통관 수출 증가와 본원소득수지 흑자 등의 영향으로 연간으로는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 당분간 월별로는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연구진은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투자여건 개선과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내 기반 제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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