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량대첩축제 포스터 / 사진=전라남도제공[뉴스21통신/윤용중기자] 2022년 명량대첩축제가 오는 30일부터 3일간 진도~해남 울돌목에서 컴퓨터그래픽스(CG)를 활용한 미디어 해전재현, 명량트롯가요쇼, 강강술래 경연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져 가을여행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전라남도는 1597년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에 맞서 대승을 거둔 세계사에서 빛나는 명량해전의 감동을 느끼도록 ‘울돌목 페스타, 명량 빛을 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축제 첫 날인 30일 1천761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명량’과 최근 영화 ‘한산(용의 출현)’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이순신과 시대정신’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한다. 개막식은 명량대첩 미디어 해전재현, ‘범 내려온다’로 유명한 이날치 밴드공연, 드론&불꽃쇼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명량대첩 해전재현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미디어 상영 방식으로 선보인다. 지금까지 어선을 동원해 어민들이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던 것과 달리, 가로 20m, 세로 5m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울돌목을 스크린에 그대로 담아내고 해상전투를 컴퓨터그래픽스로 그려내 새롭고 특별한 감동을 준다. 미디어 해전재현은 주무대인 진도 승전무대에서 축제 마지막 날까지 저녁 7시 이후 계속 감상할 수 있다.
둘째 날인 10월 1일은 해남 오구굿, 온겨레 강강술래 한마당 등 전통공연과 전국청소년 가요제, 유명 트롯가수인 김용임, 조항조가 참여하는 명량트롯가요쇼 공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온겨레 강강술래 한마당은 화합과 협동을 통해 위기 극복의 수단이 된 강강술래 경연대회로 전국 20여 팀이 다양한 모습의 강강술래를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10월 2일은 진도 다시래기, 평화의 만가행진, 우수영 부녀농요 등 당시 희생된 조선수군과 일본수군의 넋을 달래고 평화와 안정을 기리는 공연이 펼쳐진다. 상여를 메고 가며 전쟁으로 희생된 영혼을 달래는 평화의 만가행진은 관광객과 함께 전쟁의 아픈 역사를 가슴에 되새기고 새롭게 치유하는 계기로 승화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 기간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고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된 후 조선수군을 재건하기 위한 44일간 역사적 사실을 전시한 8개 시군의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8개 체험부스를 모두 방문해 정보무늬(QR)코드로 인증을 받은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기념품도 제공한다.
또한 해상퍼레이드는 해군과 해양경찰청의 다양한 전함이 콜라보로 울돌목 바다를 가르며 늠름하게 행진하는 장면을 통해 바로 눈앞에서 우리 해양 국토방위의 기상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축제장 주변 관광지도 즐비하다. 해남엔 대흥사, 달마산 도솔암, 공룡박물관,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고산윤선도유적지 등이, 진도엔 운림산방, 진돗개테마파크, 향토문화회관(토요민속여행상설공연), 진도접도웰빙길, 송가인마을&송가인 공원 등이 있다.
특히 명량해상케이블카는 축제 기간 모든 관광객에게 지역민 할인요금(일반캐빈 1만원․크리스탈캐빈 1만 4천 원)으로 운영한다. 하늘을 떠 이동하는 아찔한 경험과 함께 울돌목 바다를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박용학 전남도 관광과장은 “올가을 3년 만에 울돌목 현장에서 열리는 명량대첩축제와 진도․해남의 자연풍광, 볼거리, 먹거리는 더할 나위 없는 힐링여행 코스가 될 것”이라며 “특히 명량대첩축제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전라도 민초의 호국․희생정신을 느끼고 아름다운 가을 바다를 만끽하는 특별한 여행을 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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