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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패키지 솔루션 전문 기업 ‘리베이션’, LG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 ESG 분야 기업 선정
  • 김민수
  • 등록 2022-10-25 09: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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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친환경 패키지 솔루션 전문 기업 ‘리베이션(REVATION)’ 로고



LG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슈퍼스타트(SUPERSTART)’의 올해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 ESG 분야 기업으로 친환경 패키지 솔루션 전문기업 리베이션(대표 이민성)이 선정됐다.


슈퍼스타트는 청년 사업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LG 계열사와 외부 파트너인 벤처 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공공기관, 대학 등을 유망 스타트업과 연결해 주는 LG그룹 차원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LG는 슈퍼스타트를 통해 스타트업들에게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지원을 하기 위해 △사무 공간 슈퍼스타트 랩(SUPERSTART LAB) △LG와 함께 아이디어를 검증해 보는 사업화 검증(SUPERSTART PoC) △임직원 자문단 슈퍼스타트 크루(SUPERSTART CREW) △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페스티벌 슈퍼스타트 데이(SUPERSTART DAY)를 운영한다. 또 초기 단계 유망 스타트업 발굴 육성 프로그램 LG는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SUPERSTART INCUBATOR) 프로그램을 통해 LG와 함께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유망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ESG 분야 협업사로 선정된 리베이션은 2021년 4월 설립된 친환경 패키지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단순 연구소, 개발 업체를 넘어 친환경 소재 개발과 제작·생산은 물론 브랜딩과 디자인까지 진행한다.


리베이션은 LG생활건강, 해브앤비(닥터자르트) 등에서 일했던 디자이너와 R&D 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모여 더 주목받았다. 패키지 소재 연구 인력(디자이너, 소재 연구원 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관련 개발과 연구가 점차 필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버리는 수많은 패키지 소비량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실제로 각국이 플라스틱 감축 계획을 제대로 실행한다고 해도 2030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만 5300만톤이 쌓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재활용 현실도 그렇게 밝지만은 않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플라스틱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 비율 가운데 재활용은 9%에 불과했고, 소각과 매립되는 건 각각 19%와 50%, 나머지 22%는 미세 플라스틱 같이 유출됐다고 분석했다(2019년 기준). 탄소 중립, 제로 플라스틱 등의 이슈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 이슈이며 앞으로의 기업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사회적 책임이나 가치를 넘어 지구와 생명, 환경을 위한 필수 요소임을 고려하면 이제 더 본격적으로 해당 연구와 실행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다. LG 슈퍼스타트 협업사로 선정된 데는 역시 미래 친환경 이슈에 대한 기업의 새로운 방향성이 자리하고 있다.


리베이션의 강점은 글로벌 친환경 소재에 대한 폭넓은 인프라와 대기업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친환경 패키지 제품’이라고 하면 디자인은 어느 정도 포기하는 부분이 있었다면, 이제는 디자인까지 커스터마이즈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리베이션은 소재 개발은 물론 적용 실험, 사출, 양산까지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제안·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설립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여러 대기업과 협업해 제품을 선보이며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가운데 리베이션이 개발한 페이퍼몰드는 국내 생산으로 화장품, 생활용품, 전자 패키지 시장에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LG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 1기로 선정된 리베이션은 슈퍼스타트의 사업화 검증 프로그램(PoC)을 통해 LG와 함께 친환경 패키지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탈플라스틱 및 온실가스 저감 등의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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