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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 가장 가까운 병원에 사상자 몰려… 대부분 사망 상태 김만석
  • 기사등록 2022-10-31 09: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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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이태원에서 압사 참사가 벌어진 직후 사상자가 가까운 한 병원에 몰린 것과 관련해 정부가 이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생존자의 응급처치는 제대로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9일 밤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와 관련해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사고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의료기관임에 따라 이송환자가 많았으나, 이송환자 대부분은 이송 출발 시점에 이미 사망하였거나, 응급실 도착 전에 사망한 상태”라며 “응급실 도착 당시 사망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에는 차질없이 의료서비스가 제공된 것으로 의료진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보건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중앙응급의료상황실)는 이태원 사고 발생 인지 후 즉시 보건소 신속대응반·권역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을 요청했다”며 “‘현장응급의료소’를 만들어 생존자의 응급처치 실시 및 인근 이송 가능한 의료기관 정보를 실시간 확인·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응급의료소’를 중심으로 정확한 환자분류를 실시하고, 사망자가 아닌 중환자가 의료기관에 우선 이송될 수 있도록 현장 대응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이태원 사고 현장과 직선거리 1km에 있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참사 직후부터 어제 오전까지 82명의 환자가 이송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소방당국이 오늘(31일) 새벽 6시 발표한 전체 사상자 303명 가운데 27%가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이송됐다는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병원별 부상자 이송 환자 수 집계는 중대본 1본부(행정안전부)에서 총괄한다며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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