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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에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북한 발표를 우리 군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 데 대해, 북한이 “뻔뻔한 생억지”라고 주장했다.

북한 대외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11일) ‘생억지로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얼마 전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남조선 지역 울산시 앞 80㎞ 부근 수역 공해상에 2발의 전략순항미사일로 보복 타격을 가한 데 대해 보도하였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와 관련하여 지난 7일 괴뢰 합동참모본부는 공보실 실장이라는 자를 내세워 ‘감시 정찰 수단의 탐지 및 분석 결과 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느니, ‘현재까지 군에 포착되었거나 탐지된 순항미사일은 없다’느니 하고 떠벌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입을 다물고 있으면 그렇거니 하겠지만, 기어코 나서서 뻔뻔스러운 생억지를 부리는 것을 보니 저들의 도발적인 군사 연습으로 사태가 엄청나게 번지는 데 대해 바쁘긴 바빴던 모양”이라고 했다.

또 “울산시라고 하면 군사분계선 주변도 아니고 남쪽의 먼 해안가에 있는 지역”이라며 “이러한 지역의 부근 수역 공해상에 우리의 전략순항미사일이 2발씩이나 날아간 것도 전혀 모르고 있었으니 괴뢰 군부 패거리들로서는 실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2일 우리 천궁 미사일 1발이 비행 중 폭발한 것과 지난달 현무-2C 미사일 낙탄 등을 언급하며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될 판”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2일부터 나흘 동안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한 군사작전을 벌였다면서 “울산 앞바다에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합참은 “한미 감시·정찰자산의 탐지 및 분석결과에 따르면 북한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