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국 이슬람, 아랍 공동체에 반발 우려
  • 김가묵
  • 등록 2015-12-04 13:58:52

기사수정
  • - 안전 대책 위해 금요일 국토안전부 만날 것


▲ ⓒFREDERIC J. BROWN / AFP


미국 샌버나디노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무슬림 부부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알려진 후로 아랍과 무슬림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반발을 살까 두려워하고 있다.


14명이 죽고 21명이 부상당한 샌버나디노 총기 난사 사건 이후, 한 단체는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금요일 미국 국토안전부(DHS)의 관계자를 만날 것이다.


이번 총기 사건이 일어난 샌버나디노 지역은 아랍과 무슬림 인구가 많은 로스엔젤레스(LA)에서 차량으로 한 시간가량 떨어져 있는 지역이다.


회담을 개최할 민권 그룹인 미국-아랍-차별 반대위원회(American-Arab Anti-Discrimination Committee)의 법률 정책 위원장 아베드 아유브는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의 역풍이 있을 수 있다는 절대적인 우려가 있으며, 이것은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드 파룩(28세)와 그의 아내 타쉬핀 말리크(27세)가 벌인 총기 사건에 대한 보복성 공격이 없는 것다는 것을 언급하며 이슬람 및 아랍 공동체가 경계 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샌버나디노에 있는 무슬림 지도자들과 주민들은 수요일의 총격 사건에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샌버나디노의 무슬림 관리들은 목요일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사원에서 철야 기도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아흐마디 무슬림 공동체 회장 아산 칸은 "우리는 이런 몰상식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규탄한다. 우리의 마음은 무고한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공동체가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거의 30년 가까이 있었지만 이런 악행은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