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오산중, 전북금산중 누르고 중등 왕중왕전 우승
  • 김만석
  • 등록 2022-11-22 10:25:44

기사수정


▲ 사진=대한축구협회(KFA)



FC서울의 U-15 유스팀인 서울오산중(이하 오산중)이 중등 왕중왕전 정상에 올랐다.


윤시호 감독이 이끄는 오산중은 21일 오후 2시 경남 고성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의 U-15 유스팀 동대부속금산중(이하 금산중)과의 2022 전국 중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양승현, 민태인, 이수빈의 골로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오산중이 중등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전반전부터 경기는 오산중이 주도했다. 오산중은 전반 5분 금산중의 수비를 커트한 양승현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강한 슈팅을 때렸고 이 슈팅이 그대로 금산중의 골문을 통과하면서 선제 득점을 올렸다.


기세를 높인 오산중은 빠른 패스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했다. 금산중도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4분 금산중 장시우의 페널티 박스 안 슈팅이 골 포스트 아래쪽을 맞고 나왔다. 전반전 통틀어 금산중에게는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오산중은 전반 26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선제 득점을 넣었던 양승현이 볼을 몰고 페널티 박스 안쪽까지 돌파한 후 가운데로 패스를 내줬고 이를 민태인이 달려들어 마무리했다. 위기에 몰린 금산중은 전반 35분 이재현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한기주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일단 한숨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후반 들어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전보다는 한층 다듬어진 플레이로 차분히 공격에 나섰다. 시간이 지나면서 금산중과 오산중은 역습의 속도를 높였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전이 흐르면서 다급해지는 쪽은 금산중이었다. 금산중은 연이은 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추가골 득점이 쉽지 않았다. 몇 차례의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지만 세밀함 부족으로 살리지 못했다. 


오산중은 이 틈을 타 후반 30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이현승의 패스를 받은 이수빈이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이 금산중 김환희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다시 침착하게 슈팅해 득점을 기록했다. 승기를 잡은 오산중은 금산중의 반격을 침착하게 막아내며 리드를 끝까지 지키는데 성공했다. 오산중의 3-1 리드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바뀌지 않았다.


2022 전국 중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시상 내역


우승 : FC서울 U-15(서울오산중)

준우승 : 전북현대 U-15(동대부속금산중)

3위 : 수원월드컵FC U-15, 삼성블루윙즈 U-15

페어플레이팀상 : 수원월드컵FC U-15

최우수선수상 : 고필관(오산중)

우수선수상 : 박현민(금산중)

득점상 : 한기주(금산중)

공격상 : 양승현(오산중)

수비상 : 김태호(오산중)

GK상 : 조민협(오산중)

베스트 영플레이어 : 이서준(오산중)

최우수 지도자상 : 윤시호 감독(오산중)

우수 지도자상 : 허재원 코치(오산중)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