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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 참사 한 달 만에 '유족 협의회' 만든다 김민수
  • 기사등록 2022-11-29 10:05:34
  • 수정 2022-11-29 10: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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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들이 스스로 공식 협의회를 만들겠단 뜻을 처음 밝혔다. 참사 한 달 만, 유족들이 언론에 나선지 일주일 만이다.


희생자 65명의 유족은 어젯밤 성명서를 내고, 가칭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유가족 협의회'를 만들기로 했다.


유족들은 "모든 희생자 유족들이 언제든지 합류할 수 있다"며, "정부에 유족들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희생자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며, 책임자들에게 합당한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정부가 제대로 사과하지 않는다며, "정부가 참사 초기부터 책임을 회피하고 오히려 거짓 해명을 하는 등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고 지적했다.


또 "유족들의 의사를 전혀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위패 없는 합동분향소를 운영하고 추모 기간을 설정했으며 선심을 쓰는 양 장례비와 위로비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고 성토했다.


유족들은 현재 경찰이 진행 중인 수사에 대해서도 "빠짐없는 진상규명이 아니라 일부 책임자들 대해서만 수사를 진행하면서 어떠한 설명도 유가족들에게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국가배상을 받아도 희생자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며 국가배상 검토보다 진상규명과 책임규명이 먼저라고 선을 그었다.


유족들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을 통해 다른 유족들도 협의회 준비 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한편 대한변호사협회는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과 공익소송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유족들에게 변호사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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