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ESG경영원, 집단지성으로 ESG 생태계 확산 위한 ‘위촉식 거행’
  • 조기환
  • 등록 2022-11-29 10:48:22

기사수정
  • -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 등 참여


▲ 사진=한국ESG경영원이 고문 및 자문역, 전문위원단을 발족하고 위촉식을 개최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홍남석 한국ESG경영원 원장,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채수일 한신대 석좌교수, 나경원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대통령 특사,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 이준우 한국ESG경영원부회장



한국ESG경영원은 사회 원로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33인을 각각 고문, 자문역, 전문위원으로 두고 ESG를 집단지성으로 열어간다.


이와 관련해 한국ESG경영원은 ‘ESG생태계 확산을 위한 ESG心(이심전심) 동행’으로 명명하고 11월 25일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고문, 자문역, 전문위원 위촉식을 거행했다. 위촉식에서는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나경원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대통령 특사가 축사를 진행했다.


유기홍 위원장은 “ESG 패러다임은 코로나19, 기후 위기, 경제 불황 등 복합적 위기를 겪는 현시대에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ESG는 기업 경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친환경, 사회와 협력, 지배 구조 개선 등 ESG의 기본 원리는 대학과 국가에도 충분히 통용될 수 있는 개념이다. 다양한 위기 속에 ESG와 이를 선도하는 한국ESG경영원이 해결 방향을 제시하는 방향타가 돼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나경원 특사는 최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기후 변화가 단순히 선택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인류 생존의 문제가 됐듯이 ESG도 분명 ‘미래 먹거리’로서 대한민국 미래의 큰 걸음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ESG경영원에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여 국가 발전 전략을 고민한다면 미래에 더 큰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기조 강연자로는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이 나섰다. 성 전 총장은 “ESG를 도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기업과 국가 경영에 투명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사회적 책임을 강화시키고 책임이 강화된다면 지속 가능한 발전도 같이 따라올 수밖에 없다”며 “특히 환경 보존과 관련된 문제의 경우 그동안 일회성이나 단편적인 정책으로 해결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정책의 부재가 분명 발목을 잡을 것이다. 50년 안에 인류의 존망을 가를 중요 이슈로 환경 보존 문제가 부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음으로는 사회 원로로 구성된 고문단과 함께 ESG 관련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전문가들을 자문역, 전문위원으로 나눠 위촉식을 거행했다.


먼저 고문에는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이종관 유라통상 회장 △채수일 한신대 석좌교수 △홍덕률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이하 가나다순) 등이 참여한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명망 있는 인사들로 구성됐다.


자문역 전문위원에는 환경단체 대표와 대학 총장, 교수진과 국내 기업인들이 대거 포진했다. 그야말로 ESG와 관련한 활동을 각계각층에서 활발하게 하는 전문가들이다.


구체적으로 자문역에는 △김용진 동아강업 회장 △김응규 포스코 전 사장 △김재홍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두상달 인간개발원 이사장 △박은복 혜인E&C 부회장 △유미화 에너지시민연대 대표 △육근열 연암대 총장 △윤병국 경희사이버대 대학원장 △이경율 환경실천연합 회장 △이진경 웨인힐스브라이언트 부사장 △정대위 청주 광림교회 목사 △정용진 한국ESG교육협회 회장 △조훈 교수 등 14명이 이름을 올렸다.


전문위원에는 △김선모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엑스퍼트 △박성훈 사회적가치연구원 실장 △박주희 삼육보건대 혁신기획처장 △서주석 본주비전경영연구소 대표 △송진구 가천대 교수 △신우용 서울환경연합 사무처장 △어도선 고려대 사회공헌원 원장 △유진 세종사이버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이준 쓰리엠 이사 △전찬용 서강대 인성교육센터 소장 △최윤희 서강대 인성교육센터 교수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허인회 녹색건축 컨설턴트 대표 등 13명이 포함됐다.


한국ESG경영원 담당자는 “각 분야에서 ESG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ESG心(이심전심) 동행에 흔쾌히 동의하면서 ESG 생태계 확산에 대한 앞으로의 전망이 아주 밝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ESG경영원은 ESG 활동을 한 데 모으고 공유하는 사회 관계망 서비스와 비슷한 ESG 플랫폼 ‘ESGKO’를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현재 일부 대학들이 MOU를 맺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학생들로 구성된 서포터즈 ‘ESG心(이심전심) 동행 1기’를 운영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