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축구 대표팀이 어제(7일) 돌아왔다.
수많은 팬들이 투혼을 펼친 대표팀을 환영했고, 선수들은 열띤 응원을 보내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지난 2주 국민들에게 축구와 함께 하는 뜨거운 겨울을 선사한 축구 대표팀이 팬들의 힘찬 함성 속에 돌아왔다.
현지에서 소속팀으로 복귀한 김승규와 정우영 등을 제외하고 24명 태극전사들이 차례로 들어섰고, 팬들 앞에서 가장 먼저 꺼낸 이야기는 '감사의 인사'였다.
오히려 선수들이 기념 사진을 찍을 정도로 대규모로 몰린 환영 인파는 투혼을 펼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환호를 보냈다.
특히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 축구와의 동행을 마무리한 벤투 감독은 지난 4년이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꺾이지 않는 마음, 그 간절함으로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무대를 밟은 우리 축구 대표팀은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또 한 번 힘차게 달릴 준비를 한다.
대표팀은 국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단체 사진을 찍으며 카타르 월드컵, 그 뜨거웠던 여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