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창원방산기업, 방사청 전략부품국산화 선정 856억원 투자
  • 박종섭 기자
  • 등록 2022-12-15 14:19:55

기사수정
  • 방사청 전략부품국산화 EM코리아 494억원 STX엔진 362억원 투입, 경제파급 1.17조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를 대표하는 방산기업인 EM코리아와 STX엔진이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올해 처음 신설한 전략부품국산화 사업에 선정되어 2개 과제에 5년간 총 8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전략부품국산화는 국내 방위산업 기술적 도약 및 새로운 수출시장 창출에 기여하고 무기체계 개발의 파급효과와 확대 적용을 고려하여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가 주관하는 지원사업이다.

먼저, ‘차륜형장갑차용 자동변속기에 과제에 선정된 EM코리아는 FA-50, K9자주포 등의 핵심모듈개발을 통해 성장한 전문방산업체로 기본형, 대공포, 지휘통제소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K806/808 등의 차륜형장갑차용 자동변속기(독일 ZF) 국산화 개발을 위하여 국비 포함 494억원이 투입되며, 현재 부품단종과 해외수출 규제로 인한 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는 상황이었다.

특히, 현재 차륜형장갑차용 자동변속기는 국산화율이 거의 전무한 상태로 창원지역 중소기업 110개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하여 핵심부품을 포함한 국산화를 목표로, 1,765억원의 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기술력 확보를 통한 변속제어장치, 토크컨버터, 기어 등 제조인프라 확대가 더욱 기대된다.

 

EM코리아 이동원 상무는 이번 국기연의 전략부품국산화 선정은 방산전문업체로 성장한 EM코리아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현재 변속기부품 단종을 대비하고 수출규제(E/L) 탈피를 통한 수출시장 개척 효과가 높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궤도차량 3종 전자식 범용 디젤엔진 개발과제에 선정된 STX엔진은 폴란드 등 수출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K9자주포 1,000마력급 디젤엔진 국산화 개발업체로, 궤도차량 엔진 개발에는 국비 272억원을 포함 총 362억원이 투입되며 개발 완료 시 즉시 무기체계에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육군이 운용중인 K21장갑차, 비호복합/천마 그리고 K200A1 계열 장갑차 디젤엔진의 내구연한 도래 및 단종으로 인한 대체엔진 개발이 필요한 상황으로 내수시장 및 수출이 제한된 중동국가, 이집트 등의 개척을 통하여 9,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STX엔진 박기문 대표이사는 이번 궤도차량 범용 디젤엔진을 반드시 일정 안에 국산화 개발하여 안정적 군 전력화 유지와 함께 여러 국내 중소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는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수출로 이어지고 있지만,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그래서 중소기업이 참여가 확대될 수 있는 이번 전략부품국산화 선정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창원특례시는 지역의 방산중소기업 성장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M코리아와 STX엔진은 창원지역에 200개사 이상의 중소협력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품 매출의 80%이상을 공급받고 있다. 이에 창원특례시는 이번 전략부품 과제를 통하여 중소기업이 개발 가능한 소요 부품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 할 예정으로, 지역의 중소기업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창원방산기업, 방사청 전략부품국산화 선정 856억원 투자(K200(출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7. 양천구, 원인불명 난임부부에 한의약 치료비 최대 120만 원 지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원인이 불명확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에게 한의약 난임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천구는 저출산 위기 극복과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양천구 한의사회와 함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1개월 이상 3개월 이내 첩약(한약) 치료비의...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