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제해사기구 2050 국제해운 탄소중립 가속화
  • 박영숙
  • 등록 2022-12-26 09:57:14

기사수정
  • - 해양수산부, 2022년 해양환경정책설명회 개최(12.26(월), 부산)


▲ 사진=해양환경정책설명회포스터(안) /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오는 12월 26일(월) 14시 30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2022년 해양환경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제79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79) * 의 논의 결과,  △온실가스 규제 대응을 위한 정부 지원 제도, △국내산업계 대응 전략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될 예정이다.

 * Marine Environment Protection Committee : 선박에 의한 해양오염방지와 관련된 국제협약의 채택 및 개정에 관한 기능을 수행


국제해운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을 위하여 이번달 12일부터 16일까지 영국 런던에 소재한 국제해사기구에서 제79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가 개최되었다. 기존에 설정된 205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50% 목표를 탄소중립으로 상향하는 방안과 이를 이행하기 위한 탄소부담금, 배출권거래제 등 경제적 조치의 도입 관련 논의가 이루어졌다.

  * 탄소부담금 : 선박의 연료유 1톤 당 일정금액의 탄소부담금을 부과하는 제도

    배출권거래제 : 배출권을 할당하여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매매하게 하는 제도


해운·조선 산업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동 회의에서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해운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모든 국가가 동참하여야 하고, 특히 개도국 등의 참여를 위해 대한민국이 선진국과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상근 차관의 발언은 미국, 노르웨이, 덴마크 등 주요 선진국뿐만 아니라 가나, 통가, 솔로몬제도 등 아프리카와 군소도서국 등에서도 지지를 받았다.


한편,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및 탄소부담금 등의 경제적 조치 도입에 대한 논의는 내년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로 이어져 지속 논의될 전망이다. 온실가스 규제강화 방안에 대해 중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일부 국가에서는 현실성 있는 목표를 설정하여야 함을 주장하고 있어, 추가적인 실무 작업반 회의(ISWG-GHG) 등을 거쳐 내년 7월경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국제논의 동향에 대해 국내 해운·조선 업계와 신속하게 공유하고, 지속적인 민·관 협의를 거쳐 국제해운 분야의 온실가스 규제 강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를 통해 △선박 엔진출력제한장치 설치 지원 사업, △친환경선박 도입시 국가보조금 등 지원 사업, △녹색금융 등 각종 혜택이 부여되는 ‘친환경선박 국가인증 제도’ 등 해운 업계의 온실가스 규제 대응을 위한 지원 정책을 안내할 예정이다.


정태성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국제해운 탈탄소화 논의는 해운 분야는 물론이고 항만, 조선, 정유 등 광범위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결정”이라며, “국제해운 탈탄소 흐름을 선도하여 국내 해운·조선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