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21] 오충일 기자= 완주군 노인일자리 어르신들이 다문화가정의 한글교육, 상담, 정서활동을 돕는다.
6일 완주군은 이달부터 10개월간 결혼이주여성의 한글교육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학습 및 상담·정서지원활동 지원을 위해 완주시니어클럽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 8명을 연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해 어르신들은 지난 1일 간단한 교육 후 다문화가족 교류·소통공간인 삼례다가온 등 4개 기관에 배치됐다.
활동에 참여하는 노인일자리 어르신들은 교사, 공무원 등 다양한 경력 소지자로 각자의 재능을 발휘해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여성 한글교육 및 자녀학습지도, 상담, 정서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자리 참여 어르신은 “퇴직 후 존재감 없이 위축되어 지내다가 내가 가진 재능과 경력으로 다문화가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함이 앞선다”며 “앞으로 10개월간 적극적으로 멘토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업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역 어르신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정은 완주군가족센터장은 “어르신들의 삶에서 축적된 다양한 생의 경험이 다문화가족에게 스며들어 그들의 일상생활이 긍정적으로 풍요로워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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