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과천 방음터널 화재 관련 2명 구속영장 신청 박영숙
  • 기사등록 2023-02-20 15:11:23
기사수정


▲ 사진=MBC NEWS 영상 캡처



5명이 숨진 경기도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상황실 총괄책임자와 불이 처음 시작된 화물차량 운전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상황실 책임자와 화물차량의 운전자 등 2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당시 화재는 5톤 폐기물 트럭에서 처음 시작됐다. 트럭 운전자 A 씨는 평소 차량 관리를 소홀히 해 화재를 예방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차량 배기 계통의 열기에 의해 차체가 과열돼, 매연저감장치 부근의 전선이 약해지면서 발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서를 경찰에 전달했다.


A씨가 몰던 트럭은 2020년에도 고속도로 주행 중 불이 난 전력이 확인됐다. 경찰은 이런 점으로 볼 때 평소 차량 관리가 불량해 화재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고속도로 상황실 직원 B 씨는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뒤늦게 파악하고, 파악한 뒤에도 대처도 부실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 씨는 관제실 CCTV를 주시하지 않고 있다가 화재 사실을 즉각 인지하지 못했고, 순찰 직원의 전화를 받은 뒤에도 비상 대피 방송 등 필요한 안전조치를 즉시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 외에 폐기물 관리업체 대표 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고, 조만간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방침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20576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미국 조종사들 "우크라이나에서 F-16을 비행할 준비가 되어 있어"
  •  기사 이미지 우크라이나 전역 공습 경보 확산...적 미사일 곧 국경을 넘을 예정
  •  기사 이미지 청양경찰서, 플래시몹 순찰, ‘우리 순찰해요’ 실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