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은행앞으로 1년간 물가 상승 전망을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0일 공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 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로 한 달 전보다 0.1%p 올랐다.
지난해 10월 4.3% 기록 이후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3.8%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3.9%로 석 달 만에 반등했고, 이번 달에도 오름세를 유지한 것이다.
황희진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은 "기대인플레이션율 응답은 생활물가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전기·가스 요금 같은 겨울철 에너지 관련 요금의 상승, 교통요금 인상 예고 등 공공요금 상승 영향이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 동안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 인식은 지난달보다 0.2%p 오른 5.2%를 기록했다.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0.2로 지난달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한은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 공공요금 중심의 물가 상승 폭 확대 영향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다만 지수 수준은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 100보다 아래에 머물러 있는데, 이는 장기평균치(2003∼2022년)보다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구성 6개 지수중 현재경기판단(48)과 생활형편전망(83), 가계수입전망(95)은 지난달보다 하락했고, 향후경기전망(60)과 현재생활형편(82)은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지출전망은 112로 한 달 전보다 올랐다.
금리수준전망은 113으로 한 달 전보다 19포인트 하락했는데,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 폭입니다.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줄어든 영향으로 파악된다.
주택가격전망은 부동산시장 부양정책과 1기 신도시 특별법 발표 등으로 인해 3포인트 상승한 71을 기록했는데, 주택가격 하락세 등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있다고 한국은행은 평가했다.
취업기회전망은 69로 3포인트 올랐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축소됐지만,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에 따른 구직자 확대 기대감 등으로 오름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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