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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첫 공공형 치매 전문요양기관 ‘북구실버케어센터’ 개원 - 북구 중산동에 70명 정원...가정집과 비슷한 환경 공간 구성 장점 권혁진 기자
  • 기사등록 2023-02-22 08: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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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1통신/권혁진기자) = 울산 첫 공공형 치매 전문요양기관인 '북구실버케어센터'가 21일 개원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북구실버케어센터는 북구 중산동(중산공업로 167)에 부지면적 3,785㎡, 연면적 2,079㎡, 지상 3층으로 지어졌으며, 총 사업비는 85억원으로, 국비 31억원, 시비 41억원, 구비 13억원이 투입됐다.


북구는 2020년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그해 6월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2021년 7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8월 공사를 마쳤으며, 위탁기관 선정 등 준비과정을 거쳐 이날 개원했다.


개원식에서 박천동 북구청장은 "치매인구 급증 추세에 따라 치매 어르신에게 양질의 맞춤 의료 돌봄을 제공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치매 어르신에게 양질의 돌봄을 제공하고, 부양가족의 부양 부담을 낮춰 드릴 수 있도록 북구실버케어센터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북구실버케어센터는 총 3층으로, 1층에는 물리치료실과 세탁실, 자원봉사자실, 식당, 사무실 등이 자리했고, 2층과 3층은 어르신들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가정집과 비슷한 환경에서 어르신을 돌보는 '유니트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소규모생활단위로 공간이 구성된 점이 눈에 띈다.


1개의 유니트(생활실)는 아파트 한 세대처럼 방과 간이주방, 거실, 화장실 등으로 구성돼 어르신 12명 정도가 생활할 수 있다. 생활실 내 3개의 방은 1~4인실 구조로, 방마다 화장실을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북구실버케어센터는 6개의 생활실로 나눠져 있으며, 2층과 3층 공동공간은 각각 취미활동실과 운동실로 사용돼 개인적 일상생활공간 확보는 물론 공동생활공간을 통해 사회적관계 형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치매 어르신 전용 시설답게 세심하게 배려한 부분도 엿보인다. 소화기는 어르신들의 동선에 걸리지 않게 벽 안쪽으로 따로 공간을 마련했고, 엘리베이터나 바깥으로 통하는 문은 관리자만 열 수 있도록 개폐장치를 설치했으며, 산책로에는 울타리가 있어 산책 중 어르신들이 바깥으로 나가지 않도록 했다.


북구실버케어센터 입소정원은 70명이며, 이용금액은 치매등급 등에 따라 다르므로 센터로 문의(☎286-8800)해야 한다.


북구실버케어센터는 사회적협동조합법인 봄비가 위탁을 맡아 운영하며, 간호사,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50여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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