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립공원, 자연을 담고 사람을 품고 미래를 연다
  • 박영숙
  • 등록 2023-03-03 10:20:07

기사수정
  • 3월 3일 국립공원의 날, 무등산에서 제3회 기념식 개최



▲ 국립공원, 자연을 담고 사람을 품고 미래를 연다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3월 3일 무등산 증심사지구 잔디광장(광주광역시 동구 소재)에서 제3회 국립공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광역 지자체장, 국회의원, 종교계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주제영상 상영, 기념사 및 축사, 유공자 포상 등이 진행된다.

※ 기념식 영상은 유튜브 채널인 국립공원티브이(TV)를 통해 3월 2일 오후 2시부터 실시간 중계 예정이며 유튜브(youtube.com)에서 '국립공원' 검색 후 시청 가능


국립공원의 날은 자연생태계의 보고이자 국민들의 소중한 쉼터인 국립공원의 중요성과 가치를 되돌아보기 위해 2020년 6월에 법정기념일로 지정됐고,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다. 


올해 국립공원의 날 주제는 "국립공원, 자연을 담다! 사람을 품다! 미래를 열다!"로, 국립공원 대자연 속에 담겨 있는 인류의 역사를 미래세대에게 온전히 전달하여 국립공원의 희망을 이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 기념일은 2013년 3월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지 열 돌을 맞이하는 무등산에서 기념식을 열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2013년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은 지정 이후 생물 종이 1.8배 증가*했다. 이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점검과 보전·관리가 이루어진 결과다. 

* (2011) 2,296종 → (2022) 4,108종 [남생이(파충류), 긴꼬리투구새우(무척추동물), 댕구알버섯(식물) 등 1,800여종 신규생물 서식 확인]


또한, 지역 대표 상징(브랜드)의 가치 상승, 관광객 유입 등에 따른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 무등산 국립공원 신규지정 효과(국립공원연구원, 2014) : 생산유발효과 1,96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94억 원, 고용유발효과 1,687명


환경부는 올해 국립공원의 날 기념식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인 국립공원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하게 이용할 방안을 모두 함께 모색해 나가자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간 국립공원을 보전하고, 자연공원 정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근정포장에는 국립공원위원인 김창환 전북대학교 교수, 대통령표창에는 조점현 국립공원공단 가야산사무소장, 국무총리표창에는 광주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권욱영 국립공원공단 오대산사무소장이 선정됐다.


한편,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국립공원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전국 국립공원과 온라인 상에서 펼쳐진다.


먼저, 국립공원을 간접 체험하고, 국립공원 캐릭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이 열린다. 


국립공원 명품마을의 특산품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농수산물 상점도 선보인다.


국립공원 보전과 탄소중립 실천 걷기 행사, 전통사찰과 함께하는 국립공원 정화 활동과 국립공원 산사문화 사진전시회 등도 열린다.


온라인 상에서는 국립공원의 우수 경관을 '보이는 통화 연결 영상'으로 제공하고, '국립공원 탐방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청렴한 국립공원 직원을 칭찬합니다' 등의 행사가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국립공원 기념품, 모바일 상품권 등 소정의 상품도 증정한다.


이 밖에 국립공원 주요 탐방로 입구에서는 기린초, 동백나무 등 1만개 탄소흡수 화분 만들기 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월악산·소백산·설악산 야영장에서는 국립공원 탄소중립 영지 무료 체험행사가 실시된다.


국립공원의 날 기념 행사의 전체적인 내용은 국립공원의 날 전용 누리집(www.knps.or.kr/portal/knpsday/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국립공원의 날을 맞아 환경부는 국립공원이 자연을 담고, 사람을 품고, 미래를 열어 가도록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공존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공원경계부 사유지를 적극 매수하여 생태계 완충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국립공원 내 육상·해양 탄소흡수원을 확대하여 탄소저장고 역할을 강화한다.


국립공원을 찾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낡고 불편한 공원시설을 현대화하고, 저지대 중심의 탐방시설과 무장애 탐방로·야영장 등도 확대하며, 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세대을 위한 국립공원을 확대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자연과 인간을 동시에 보호하는 지속가능한 방법이 보호지역이라 했는데, 보호지역 중 대표적인 곳이 국립공원이다. 현재는 팔공산이 지역으로 요청으로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을 준비 중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에 따라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보호지역을 30%까지 확대해야 하므로, 국립공원의 양적 확대와 함께 체계적인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국립공원의 미래가치는 높이고,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국립공원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3.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4.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5.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6.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 송년회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는 5일 연암컨벤션에서 송년회 및 한국민속예술제 대상 축하 연회를 열었다.
  7. 한국, 월드컵서 '멕시코·남아공·유럽PO 승자' 와 A조 편성 [뉴스21 통신=추현욱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상대가 결정됐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승자와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에서 한국은 A조에 편성됐다. A조에서 만날 유럽 팀은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