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NEWS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수를 마시게 한 일당 4명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어제(7일) 0시쯤 음료 배포 현장에 있었던 20대 여성 한 명을 대구에서 추가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40대 여성 A 씨가 가장 먼저 경찰에 검거됐으며, 같은 날 20대 남성 B 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20대 여성 C 씨는 5일 오전 9시 30분쯤 경찰에 자수했다.

이들은 인터넷 구인광고 글을 통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경찰 조사에서 '고액 아르바이트인 줄로만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터넷 구인사이트에 구인 광고를 올리는 등 배후 세력이 따로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과도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라며 "수사와는 별개로 예방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