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북 직통전화 닷새째 불통…"일방적 차단 가능성" 윤만형
  • 기사등록 2023-04-11 10:46:10
  • 수정 2023-04-11 10:46:29
기사수정


▲ 사진=MBC NEWS 영상 캡처



북한이 닷새째 남북 통신·연락망에 응답 하지 않았다.


군 통신선은 직통 전화와 팩스, 예비선 등 3개 회선으로 구축돼 있는데, 이를 이용한 우리 측 연결에 북측이 답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통일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정기 통화를 오늘도 받지 않았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통화 역시 지난 7일부터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개성공단 시설 무단 이용 중단을 요구하는 대북 통지문 수령을 거부한 뒤 닷새째로, 남북 직통전화가 이처럼 장기간 끊긴 건 2021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북한의 '무응답'이 길어지는 것은 지난달 미국의 각종 전략자산이 투입돼 대규모로 치러진 한미 연합훈련과, 인권 유린 실태를 지적한 '북한인권보고서'에 대한 반발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를 빌미로 연락을 차단했던 지난 2020년 6월, 일주일 만에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시켰다.


이후 약 1년 만에 통신이 재개됐지만 북한은 한미 연합연습을 문제 삼으며 다시 연락을 끊은 뒤,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을 발사하는 등 무력 도발을 감행했다.


이번 주 북한이 최대 명절로 치는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을 앞둔 만큼, 조만간 정찰위성 발사 등 도발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통일부는 "북측의 일방적인 차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21053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예산군, 기후변화주간 ‘지구의 날’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추진
  •  기사 이미지 예산군, ‘지구의 날’ 기념 소등행사 동참
  •  기사 이미지 아산署,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밀착형 홍보
펜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