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의 대화 촉구를 무시한 채 나흘째 무력 분쟁을 이어온 북아프리카 수단의 양대 군벌이 부상자 후송 등을 위한 일시적인 휴전에 합의했다.
수단 군부 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무력 분쟁 중인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 측은 현지시간 18일 트위터를 통해 "24시간 동안의 인도적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휴전 개시 예정 시간인 18일 오후 6시 이후에도 수도 하르툼에서는 총성과 포성이 멈추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양측은 지난 16일에도 부상자 후송 등을 위한 3시간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휴전 중에도 계속 총성과 포격음이 울렸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15일 시작된 수단 정부군과 RSF의 무력 충돌로 270명이 사망하고 2천 6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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