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해양경찰서(서장 신주철)는 지난 24일 0시43분께 부산 고리 동방28해리(51.8km) 앞 해상을 항해중 화재가 발생해 러시아선원 25명중 21명을 구조하고 실종자4명 수색과 화재진압에 참여해준 울산해경에 감사 서한문을 보내왔다고 25일 밝혔다.
당시 위성조난신호(EPIRB)를 통해 화재발생 사실을 인지한 해양경찰은 즉시1000톤급 경비함정과 구조헬기 등 구조대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화재진압과 구조활동을 벌였으며, 공군항공기 조명탄 및 해군 세종대왕함 등 3척을 투입하고, 인근 어선에도 실종자수색 협조를 요청한뒤 사고발생 1시간40여분 만에 선원21명을 구조했으나, 실종자 4명은 끝내 선내에서 주검으로 발견되어 러시아 대사관에 통보하였다.
아울러, 주한 러시아총영사 옥시나 두드니쿠는“이번 칼탄호 승선원에 구조의 손길를 내밀어준 울산해경에 드높은 존경의 의미를 담아 서한문을 보낸다고”말했다.
또한, 신주철 울산해양경찰서장은“사람을 근본으로 여기고 생명을 중시하는 인도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적을 떠나 바다에서 위험을 겪는 모든 이들을 구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재가 난 선박은 러시아국적 769톤급 트롤어선(승선원25명,러시아)
으로 어패류 100여톤을 싣고 부산항을 출발해 러시아로 이동중에 울산인근 해상을 지나던중 선박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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