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천·단양·영월시민연대···'쾌적한 환경 만들기' 집수리 봉사활동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23-05-07 20:43:27

기사수정
  • - 헌 집 줄게 새집 다오! 9번째 집수리 봉사-

▲ 충북 제천·단양·영월시민연대 회원들(회장 우측 두 번째)이 응평마을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 제천·단양·영월시민연대(회장 김성태)가 취약계층 집수리 봉사활동으로 아름다운 이웃사랑 실천에 나서고 있다.


7일 제천시 백운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원정연)에 따르면 최근 시민연대는 제천시 백운면 응평마을 소재 취약계층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주택은 흙벽돌 구조로 단열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노후 돼 두 노부부와 초등학생 손자가 거주하며 큰 불편을 겪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를 알게 된 시민연대는 방과 주방, 욕실부터 전기시설, 외벽 페인트 등 공정별로 8일 동안 30여 명의 봉사자가 투입돼 주택 리모델링 작업을 총체적인 수리로 진행했다.


집수리에 들어간 2천만 원 이상의 비용은 시민연대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금조성으로 충당했으며, 전문인력은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전기, 설비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회원 한 씨는“집수리 봉사에 처음 참여할 때는 내가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에 너무 속상했고, 그때 정말 도움이 되는 봉사자가 되겠다는 결심으로 오늘날까지 봉사하고 있다”라며 “남에게 배운 것을 나눠주는 기쁨이 이렇게 보람될지 몰랐다. 자원봉사를 하며 오히려 얻어가는 게 더 많은 것 같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원정연 면장은 "코로나 19등으로 경제가 힘든 시기에도 매년 수천만 원 자비를 투입해 수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해 주신 시민연대에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성태 회장은 시민연대 회원들이 도배사를 구하기 힘들다고 하여 회원들이 직접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도배사 자격증을 취득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봉사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뿌듯합니다. 할 때는 힘들어도, 하고 나서 깨끗한 환경에서 좋아하시는 모습 보면 상당히 행복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