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그라포체와 월리, APAC에서 메탄 전기분해 기술 공동 확장
  • 김만석
  • 등록 2023-05-16 10:10:20

기사수정


▲ 사진=12MW규모의 메탄 플라스말리시스 공장은 온실 가스를 대기 중으로 방출하지 않고 천연 가스, LNG, 플레어 가스 및 기타 탄화수소를 수소로 변환한다. 이를 통해 가스 소비자는 에너지 공급자나 운송수단을 변경하지 않고도 청정 연소 수소로 전환할 수 있다



독일의 무탄소 수소 플랜트 일류 제공업체인 그라포체(Graforce)와 선도적인 글로벌 엔지니어링 및 프로젝트 납품 회사인 월리(Worley)가 호주, 태평양, 아시아 및 중국을 시작으로 메탄 전기분해(플라스말리시스)의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플라스말리시스(plasmalysis)는 CO2 또는 기타 온실가스의 대기 중 배출 없이 천연가스, LNG, 플레어 가스 및 기타 탄화수소를 수소로 변환하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이를 통해 가스 소비자는 에너지 공급업체나 운송수단을 변경하지 않고도 청정 연소 수소로 전환할 수 있다. 그라포체와 월리는 호주 애들레이드 APPEA 2023(5월 15~18일)에서 월리가 후원하는 수소 파빌리온(Hydrogen Pavilion)에 수소 산업의 최신 혁신과 산업 및 화석 연료의 탈탄소화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플라스말리시스 플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호주는 천연가스 최대 생산국이자 세계를 선도하는 연료 공급국 중 하나이며, 독일에 LNG와 친환경 수소를 공급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동시에 호주는 2030년까지 CO2 배출량을 4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플라스말리시스와 같은 지속 가능한 기술은 경제 및 기후 목표를 모두 충족하기 위한 필수 요구 사항이다.


“APAC 지역은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에너지원을 위한 친환경 기술을 찾고 있다. 월리와의 협력은 우리의 메탄 플라스말리시스를 신속하게 확장하고 해당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그라포체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옌스 헹케 박사(Dr. Jens Hanke)는 밝혔다.


월리는 에너지, 자원 및 화학 업계에 대규모 엔지니어링, 조달 및 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리는 호주와 아시아의 플라스말리시스 플랜트 고객에게 엔지니어링 및 프로젝트 납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듈식 플랜트에서는 재생 전기에 의해 생성된 고주파 플라스마 필드가 메탄과 같은 탄화수소를 수소 및 고체 탄소인 분자 성분으로 분해한다. 물 전기분해에 비해 플라스말리시스는 같은 양의 수소를 생산하는데 단지 5분의 1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단일 20메가와트 플랜트는 연간 약 70,000미터톤의 메탄을 수소로 변환하고 약 200,000미터톤의 CO2 배출을 제거할 수 있다.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양의 재생 에너지와 수소를 향해 규모를 확장하면서 우리가 화석 연료, 특히 천연가스와 LNG에 중기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당연하다. 플라스말리시스는 이 두 가지 현실을 함께 결합하고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여 더 빠른 탈탄소화를 가능하게 한다. 플라스말리시스는 탈탄소화의 귀중한 도구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더욱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우리 회사의 목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월리 ANZ 관리 이사인 질리안 캐그니(Gillian Cagney)는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