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이후 충북을 중심으로 구제역 발생이 잇따르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늘 구제역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다.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역은 구제역이 발생한 청주시와 증평군, 인접한 대전과 세종, 충북 음성과 보은, 괴산과 진천군, 충남 천안시 등 모두 9개 시군이다.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뉘고, 구제역 전국 확산이 우려될 때 심각 단계가 발령된다.
구제역 위기 경보가 '심각'까지 올라간 것은 2018년 3월 이후 5년 2개월 만이다.
농식품부는 청주와 증평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구제역의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위기 단계를 올렸다고 밝혔다.
심각 단계가 내려진 9개 시군은 가축시장이 폐쇄되고, 주요 거점에 대한 소독 시설이 확충된다.
구제역은 지난 10일, 청주의 한우 농장 3곳에서 동시에 확인됐다.
이후 한우 농가 10곳 염소 농가 1곳 등 청주와 증평에서 집중적으로 구제역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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