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시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멈췄던 생산라인 가동과 대규모 수주 소식 등으로 시민들에게 큰 희망을 선사해 주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원전과 완성차 분야의 생산 재개는 관련 산업 생태계가 어려움을 겪어왔던 만큼 전반적인 지역 경제 회복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 K-원전 생태계 회복 신호탄 = 지난 15일 신한울 3‧4호기 원자력 발전소에 공급되는 주기기 제작 착수식이 두산에너빌리티(이하 두산E) 공장에서 개최됐다. 두산E가 지난 3월 한국수력원자력과 약 2조9000억 원 규모의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지 두 달 만이다. 특히 주기기 제작은 지난 정부에서 사업을 중단한 지 6년 만이다.
지역 원전기업들의 높은 관심 속에 열린 이날 착수식은 탈원전 정책으로 끊겼던 일감이 다시 공급됨을 원자력 산업계에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특히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협력사만 460개 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는 이번 착수식을 시작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과 원전 수출까지 본격화될 경우 지역 내 관련분야의 일감이 탈원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원자력산업 글로벌 파운드리(위탁생산) 최강도시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창원 국가산단 2.0을 중심으로 타 지역과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 모빌리티 분야 수주·생산 활발 = 최근 현대로템은 약 1조 원대의 수서고속철(SRT) 신규 고속열차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3월 코레일이 발주한 7100억 원 규모 고속철을 수주한 바 있어 불과 한 달 새 총 1조7960억 원 규모의 수주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창원은 국내 철도제작 대표기업인 현대로템을 필두로 로만시스 등 관련 기업 120여 개가 소재한 국내 최대의 철도산업 집적지이다. 특히 관련 산업 종사자 수의 42%, 수출의 95%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국내 철도산업의 중추도시다.
이번 현대로템의 대규모 수주로 창원 철도산업의 위상 강화는 물론 25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한 지역 유일의 완성차 제조 업체인 한국지엠에서 최근 출시한 신차 쉐보레 트랙스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GM그룹의 경차 개발본부 역할을 담당해온 글로벌 경차 생산의 메카였다. 그러나 서민의 발 역할을 해왔던 경상용차에 이어 경차 스파크도 지난해 말 단종됐다.
미국 GM 본사는 2018년 말 창원공장에 글로벌 신차를 배정하는 투자계획을 확정하고 약 9000억 원을 생산설비 구축에 투자해 2021년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생산공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이에 따라 시간당 60대, 연간 28만 대를 생산하는 수준의 역량을 새로 확보했다.
이번 신차는 사전 계약부터 판매량 대박 조짐을 보였다. 또한 차량 1대에 수만 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만큼 생산 증가에 따른 큰 파급효과가 예상돼 지역 분위기 역시 고조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 신차는 지난 2월 말 가포신항에서 첫 선적이 된 이래 단 3일 만에 누적 수출 3만4114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 K-방산 바람 이어지고, 계절상품 생산라인 풀가동 = 올해 2월 사명을 바꾼 방산업체 SNT다이내믹스(옛 SNT중공업)는 지난해 국내 기업들과 대규모 방산품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1월에는 튀르키예 방산회사 BMC 주력전차용 1500마력 자동변속기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계약 금액만 922억 원 규모에 달하며, 올해 방산 첫 수출 계약이자 독자개발 핵심기술 부품의 첫 수출 사례로도 알려졌다.
또한 창원 대표 가전업체인 LG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에 들어갔다. 최근 기상청은 5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6, 7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여름은 장마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고돼 LG전자의 에어컨 생산라인의 기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선 8기 창원특례시는 내년이면 설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창원국가산단의 미래 50년을 위한 대기획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제조 공정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 등 창원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창원은 소수의 대기업과 다수의 협력업체로 구성된 특징으로 인해 대표 기업들의 생산·수주 실적은 곧 협력업체의 수혜로 이어지게 된다”면서 “끊임없는 시장개척과 연구개발로 우리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해 주고 있는 기업들에게 감사드리며, 생산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홍보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이 다시 뛴다... 대표 기업들 생산·수주 희소식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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