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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한국인 3천여 명 고립...2018년, 사이판 태풍 3일만에 1800명 구출과 대비 추현욱 사회2부 기자
  • 기사등록 2023-05-28 12:05:13
  • 수정 2023-05-28 12: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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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현지시간) 미국 상업위성업체 맥사(MAXAR)가 공개한 위성 사진으로 본 미국령 괌 데데도 지역 주택가의 태풍피해 현황. 2023.5.26



지난 23일(현지시간) AP통신은 태풍 '마와르'가 접근하면서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가 주민 대피령을 내렸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비상 선언’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어로 ‘장미’를 뜻하는 마와르는 괌에 접근하는 태풍 중 수십 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 괌 주재 공관인 주하갓냐 출장소 관계자는 Y 언론사와 통화에서 "괌에 왔다가 비행기가 뜨지 않아 귀국하지 못한 한국인 여행객이 3천200여명 정도 된다"며 "대부분 호텔에 체류하고 있다"며, "괌 당국은 6월 1일 공항 운영 재개를 목표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공항 내부에 들어찬 물을 빼내고 활주로 상태를 점검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2018년 10월에는 슈퍼태풍 ‘위투’가 괌과 멀지 않은 북마리아나 제도를 휩쓸면서 한국 관광객 1800여명이 사이판 등지에 고립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외교부는 10월 26일 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를 통해 “27일 새벽 군 수송기 1대가 사이판으로 출발한다. 당일 오전부터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을 순차적으로 괌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와 항공사는 괌에서 출발해 귀국하는 임시항공편을 편성하는 한편 사이판발 귀국 항공권을 환불해주거나 괌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으로 바꿀 수 있도록 했다.

▲ 2018.10.25일(현지시간)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에서 발생한 제26호 태풍 `위투` 피해 모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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