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최원영기자)=울산과학관(관장 전인식)은 3~25일 5층 갤럭시 갤러리에서 ‘보임(保護任指:보호임지)’을 주제로 황지현 작가의 사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황 작가의 첫 개인전이다. 황 작가는 카메라 너머의 자연 속 피사체를 통해 대상이 아닌 나 자신을 본다는 철학을 담은 풍경 사진 작품 11점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보호임지(保護任持)란 ‘찾은 본성을 잘 보호하여 지킨다’는 뜻의 불교 선종 수행 방법의 하나다. 시간에 따른 숲의 생성과 소멸, 그 안에서의 내면 여행이라는 황 작가만의 시선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주제다.
황 작가는 “숲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생성됨을 볼 수 있었다”며 “작품을 보는 이도 자연을 통해 삶과 죽음 모두 그대로 의미가 있으며 자연스러운 것임을 받아들이고 이 안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과학관 갤러리 초대 전시회는 과학⋅예술 융합 문화를 확산하고자 매월 꾸준히 열리고 있으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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