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 가스 감축과 대기 질 개선을 하지 않으면, 세기말에는 고농도 오존 발생일이 최대 34일 늘어난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은 오늘 (7일) 고농도 오존 발생에 영향을 주는 기상 조건에 대한 미래 전망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온실 가스를 줄이지 않고 현재와 유사하게 배출하는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이번 세기 후반 (2081~2100년)에 고농도 오존 발생에 유리한 날이 34일 늘고, 우리나라 오존의 평균 농도가 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기 질이 크게 개선된다면 일수는 5일 늘어나지만, 평균 농도는 17%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시나리오에서 대기 질 개선도 병행한다면 오존의 평균 농도는 현재 대비 41%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고농도 오존은 기온이 25도보다 높고, 상대 습도는 75%보다 낮으며 바람이 약하고 햇볕이 강할 때 발생하기 쉽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5~9월에 발생하며 호흡기,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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