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이크로원, 대만 소각시설 내 질소산화물 저감 필터 공급계약 체결
  • 김민수
  • 등록 2023-06-13 10:27:48

기사수정
  • - ‘De-NOx 촉매필터’ 개발 완료 후 첫 성과… 본격적인 수주 확대 나설 예정


▲ 사진=대만 칸딩시(市) 내 폐기물 소각시설 전경



대기환경 전문기업 마이크로원(대표이사 전혁수)이 대만 칸딩시(市) 내 폐기물소각시설을 운영하는 타이완 스틸 그룹과 80만달러 규모의 ‘De-NOx(질소산화물 저감) 촉매필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마이크로원은 De-Nox 촉매필터 개발 완료 후 처음으로 제품 수주에 성공하게 됐다. 회사 측은 올해 10월 20일까지 필터를 납품할 예정이며, 제품 성능은 NOx의 굴뚝 출구농도 35ppm 이하, 분진 5mg/N㎥ 이하 등 대만 현지 대기오염 배출기준을 충족시키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전혁수 마이크로원 대표이사는 “마이크로원이 개발한 De-NOx 촉매필터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아 처음으로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하게 됐다”며 “이를 발판으로 보다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진행해 국내외 산업현장을 대상으로 수주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원이 공급하는 De-Nox 촉매필터는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NOx)과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PTFE(불소수지코팅막, Polytetrafluoroethylene) 필터다. 일반 산업용 필터가 10~15㎛(100만분의 1미터) 크기의 비교적 큰 입자 만을 걸러내는 반면, 마이크로원의 필터는 더 미세한 크기의 1㎛ 이하 초미세입자를 걸러낼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마이크로원은 올해 4월 용인시 고등기술연구원 내 중소형 소각시설에 PTFE 촉매필터와 여과집진 시스템을 적용해 우수한 시험 결과를 얻은 바 있다. 배기가스를 PTFE 촉매필터로 정화한 후 30% 이상의 질소산화물(NOx) 제거 효율을 달성했으며, 미세먼지 제거율도 99%로 기록되는 등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편 2006년 설립된 마이크로원은 PTFE 멤브레인과 PTFE 부직포 복합화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산업 현장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필터 소재와 부품(모듈), 장비(환경설비 및 소각로 설비)로 이어지는 대기환경 통합 솔루션을 구축해 종합 환경 전문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마이크로원은 지난해 연말 키움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해 2024년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