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태용호, 이라크와 1:1 무승부.. 조 1위로 8강행
  • 김만석
  • 등록 2016-01-20 18:17:56

기사수정


올림픽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6 AFC U-23 챔피언십 C조 최종전에서 1-1로 비겼다.


앞선 조별리그 두 경기(우즈베키스탄, 예멘)를 모두 따내며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날 이라크와 비겨 이라크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10시30분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D조 2위와 8강전을 치른다. 8강 상대는 21일 정해진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주전을 대거 빼고 벤치 멤버를 기용했다. 예멘과의 2차전과 비교하면 7명이나 바뀌었다.


최전방 공격수 황희찬을 비롯해 이번 대회서 골을 기록한 문창진, 류승우, 권창훈 등이 모두 교체 명단에 들었다. 이는 주전의 체력 안배를 하는 동시에 백업 멤버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한 선택이었다. 한국을 상대하는 이라크 역시 주전이 대부분 빠졌다.


전술도 바꿨다. 4-3-3, 4-4-2 포메이션을 썼던 신 감독은 이라크를 상대로 수비형 미드필더 두 명을 두는 4-2-3-1로 나섰다. 토너먼트에서 만날 상대를 속이기 위해서였다.


이날 최전방에는 황희찬 대신 김현이 나섰다. 2선에는 김승준-이영재-유인수가 포진했다. 황기욱과 이창민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구현준-송주훈-정승현-박동진이 포백을 이뤘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한국은 지난 두 경기와는 확연히 다른 플레이를 보였다. 김현을 활용한 선 굵은 축구와 세트피스가 주요 공격 루트였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약속된 플레이가 돋보였다.


전반 7분 코너킥 때는 이영재-유인수를 거친 공을 이창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라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2분 터진 선제골도 세트피스에서 시작됐다. 이창민이 코너킥 상황에서 이영재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올린 크로스를 김현이 머리로 받아넣었다.


김현은 지난해 3월 AFC U-23 챔피언십 예선 브루나이전(5-0 승) 이후 10개월 만에 올림픽 대표팀에서 골을 기록했다. 김현은 후반 중반에도 유인수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그간 부진했던 김현이 골을 넣으며 자신감을 얻은 것은 신태용 감독 입장에서는 분명한 호재다.


선제골을 넣은 한국은 한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자신감을 얻은 선수들은 유기적으로 패스를 주고 받으며 찬스를 만들어갔다. 후반 들어서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신 감독은 전반이 끝난 뒤 이창민을 빼고 문창진을 투입했다. 뒤이어 김승준 대신 권창훈, 유인수 대신 강상우가 차례로 투입됐다. 그러나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중반 이후에는 수비 조직력이 흐트러지며 이라크의 공격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암자드 후세인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재난안전은 실험대상이 아니다”… 제천시장 ‘보은 인사’ 논란, 결국 현실로 충북 제천시가 내년 1월 1일 자 정기인사를 예고한 가운데, 안전건설 국장 인선을 둘러싼 논란이 끝내 ‘인사 실패’라는 비판으로 귀결되고 있다.재난과 안전, 도로·건설·환경 행정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에 전문성과 무관한 비전문가를 내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청 안팎의 잡음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앞서 시청 내...
  2. 2019년 불법건축 원상복구 명령 ‘6년 방치’… 제천시, 직무유기 의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위치한 한 장례예식장이 불법 건축물을 수년간 유지·사용해 왔음에도 제천시가 이를 사실상 방치해 온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해당 장례식장은 농지 지목 토지에 무단으로 아스팔트를 포장해 주차장으로 사용한 사실이 민원으로 적발된 데 이어, 불법 건축물까지 추가로 확인돼 행정조치 대상이 됐...
  3. 【기자수첩】“이 명부가 왜 시청에서 나왔는가”김창규 시장은 정말 몰랐을까 “실수였다.”“잘못 첨부됐다.”김대호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기자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에 김창규 시장 선거조직 관리 문건으로 보이는 대규모 명부가 동봉된 사실이 드러난 뒤 나온 해명이다. 그러나 이 한마디로 덮기엔, 문건의 성격과 무게가 너무 무겁다.문건에는 실명, 직업, 읍·면·동별 분류는 물론 ‘핵심&mi...
  4. 뉴스21통신, 계룡스파텔에서 ‘함께한 해, 더 나은 내일’ 송년회 개최 [뉴스21 통신=추현욱 ]뉴스21통신(대표 이성재)이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뉴스21 송년회 - 함께한 해, 더 나은 내일’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송년회는 12월 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계룡스파텔 1F 백제홀에서 진행된다. 현장에는 뉴스21통신 임직...
  5. “고발장은 접수됐는데 선관위는 침묵… 제천 ‘선거조직 관리 문건’ 수사 공백 논란” 실명과 직업, 선거 기여도 등급까지 기재된 제천시 정책보좌관 발 ‘선거조직 관리 문건’ 논란과 관련해, 제천시민이 직접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의 대응은 여전히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본지는 앞서 12월 26일, 김창규 제천시장 선거 지지자 명부로 추정되는 문건이 김대호 제천시 정...
  6. [기자의 시선] "개혁" 가면 쓴 "공포정치"...정청래 첫 기자회견, 협치 대신 '섬멸' 택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47일 만에 연 첫 기자회견은 '통합'이나 '민생'이 아닌, 섬뜩한 '선전포고'의 장이었다. "국민이 지킨 나라"를 운운하며 시작했지만, 결론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세력은 모조리 도려내겠다는 서슬 퍼런 칼춤과 다름없었다. 어제(26일) 정 대표가 내놓은 일성은 '2차 종합특...
  7. 과천 꿀벌마을 연탄길 봉사로 확인된 사회연대 선언 [뉴스21 통신=홍판곤 ]사회적경제라는 말은 우리 사회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돼 왔다. 협동조합은 기본법을 통해, 사회적기업은 별도의 법 체계를 통해 제도적 지위를 확보해 왔다. 그러나 그 견고한 틀 안에서 유독 마을기업만은 ‘법 없는 존재’로 남아 있었다. 행정안전부 소관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운영은 법률이 아닌 지침과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