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성장 혜택으로부터 소외되어 낙후된 도시 달동네, 판자촌, 쪽방 등 취약지역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24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새뜰마을)사업’에 도내 신청지구 3개 모두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사업신청서 접수를 시작으로 서면평가를 완료하고, 6월20일(화)~23일(금) 4일간 현장평가를 진행하여, 서면평가를 통과한 20개 지구 중 12개소를 '24년 신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하였다.
이에 경상남도는 3번째 도전 만에 결실을 맺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성호동 지구, 삼도수군통제영의 관광자원에 가려져 있던 통영시 문화동 지구, 일본 귀한동포* 이주 밀집 거주지역인 밀양시 가곡동 지구가 선정되어, 국비 84억 원을 확보하였다.
* 일본에 강제로 넘어갔다가 해방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한민족
앞으로 해당 시에서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지방비 등을 추가로 확보해 총 123억을 들여 주민들의 기본 생활 보장과 사회적 안전망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주거, 안전, 위생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 ▲ 슬레이트 지붕 개량, 노후주택 정비 등 주택정비와, ▲ 담장·축대 정비, 소방도로 확충 등 안전시설 정비, ▲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 기반시설 확충과 더불어, ▲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인 돌봄과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휴먼케어(human care)와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이 있다.
신대호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이번에 신청한 지구는 도시지역에서도 정주여건이 매우 열악해 하나하나가 지원이 시급했는데, 공모에 모두 선정돼 고무적이다. 주민들이 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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