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원도심의 근대역사문화공간에 '목포모자아트갤러리'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7일 오전10시에 목포모자아트갤러리 옆 오픈스페이스(주민쉼터)에서 개관식이 열릴 예정이다. 

목포모자아트갤러리는 1897개항문화거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구 갑자옥모자점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갑자옥모자점은 1927년 개업 당시 원도심 중심부에 위치한 유일한 조선인 가게로, 약 100년 동안 운영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공간이다. 

이를 고려하여 목포모자아트갤러리는 모자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 공간과 이색 콘텐츠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했다. 

총 2개 관으로 이루어진 목포모자아트갤러리는 약 200여점의 모자를 활용한 전시공간과 세계모자 탐험, 라이브스케치 등의 실감 콘텐츠 공간, 초고화질 2D 애니메이션 영상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모자아트갤러리가 지붕없는 근대역사박물관이라고 불리는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의 한 축을 담당하고, 목포시 관광의 거점시설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였으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