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여름철 낙동강 녹조 발생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지난 5월부터 약 두 달간 하천과 제방 등 낙동강 공유지에서 640개의 퇴비를 확인하고, 이 가운데 41%(265개)는 수거했다고 5일 밝혔다.
퇴비는 짚이나 낙엽 등 썩혀서 만든 친환경적 비료로, 비가 내리면 퇴비의 영양물질인 질소와 인 등이 하천으로 유입돼 녹조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공유지의 야적 퇴비가 가장 많은 곳은 경남 합천이 130개로 가장 많았고, 경남 창녕·경북 고령 83개, 대구 달성군이 76개로 그 뒤를 이었다.
환경부는 수거되지 않은 375개의 퇴비에 대해서도 오는 10일까지 수거를 마칠 수 있도록 지자체별로 조치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또, 소유가 확인되지 않은 퇴비에 대해서는 소유주 파악을 통해 수거 조치 명령을 내리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가축분뇨의 관리에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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