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장두진기자] 전남 함평군이 최근 발생한 침수 피해 지역의 감염병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 24일 호우로 인한 함평군의 침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감염병 확산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러한 조치가 요구되었다고 27일 함평군이 전했다.

함평군 보건소는 이에 따라 방역대책반 1개반 6명을 편성하고, 침수 피해가 집중된 함평읍, 학교와 엄다면 지역의 주택을 방문하여 방역 소독 작업을 실시했다.

장티푸스와 같은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방역대책반은 물을 차단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침수 주택 실내와 외부에 대한 소독 작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하였다. 

또한 소독 티슈, 가정용 살충제, 항균 비누, 위생장갑 등의 방역 물품을 지역 주민들에게 배부했다.

심화섭 보건소장은 "침수 피해지역에서의 감염병 발생 위험성 때문에 긴급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며 "가정에서도 안전한 음식 섭취와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 및 감염병 예방 수칙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