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스포넥트, 2023년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 출정 준비 마쳐
  • 김만석
  • 등록 2023-08-21 10:19:09

기사수정

▲ 사진=스포넥트



올해로 4기를 맞은 대한민국 해안 길 종주 프로젝트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이 20일 줄포만갯벌생태공원에서 출정식을 마치고 대장정에 들어갔다. 비치대장정에 참가한 대학생 100여 명은 이날부터 25일까지 5박 6일간 전북 부안군에서 전남 함평까지 87km를 행군하며 해안정화 활동을 하게 된다.


바다를 살리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들은 7월 30일 대원 85명과 기자단 5명, 의료단 10명 등 총 100명 규모로 2023년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며, 4기를 출범했다. 참가자 대원 전원에게 비치대장정 87Km 완주증서, 봉사시간 36시간, 정화 활동에 필요한 물품과 후원사들의 후원 물품, 숙박과 식사 등이 제공된다.


비치대장정 기획한 스포넥트 고윤영 대표는 “비치대장정은 3년간 태안에서 부안까지 총 261km를 행군했고, 누적 쓰레기 수거량 1만1106kg을 기록했다. 올해는 또 어떤 역사를 기록하게 될지 무척 기대된다. 바다가 우리를 포기하지 않듯이, 우리도 바다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비치대장정 자문으로 참여하고 있는 용인대학교 장경태 교수는 “비치대장정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3년간 바다를 구하고 해양동물을 살리는 일이 특정한 전문가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왔다. 사회적 문제에 눈감지 않고 실천으로 해결하려는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학생들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기업들도 후원으로 동참하고 나섰다. 대한민국 K리그 공식 생수 브랜드 ‘동원샘물’에서는 생수 5000병을, 원료 전문 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 ‘아이레시피’는 스포츠 선밀크와 아쿠아 피토플렉스 크림 인 젤, 아쿠아 피토플렉스 크림 인 토너 미스트를 각 200개씩 후원했다.


천연 원료 베이스에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한 용기를 사용하는 ‘안야’에서는 헤어 앤 바디워시와 에프터 썬 진정 크림을 각 150개씩 후원했으며, 업사이클링 브랜드 ‘도담스튜디오’는 폐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업사이클 모자 150개를 후원했다.


친환경 브랜드 ‘파도스튜디오’는 올인원 친환경 비누 키트 200개를 후원했고, 기능성 스포츠 제품 전문 브랜드 ‘울티모’에서는 스포츠 양말 150개를 후원, 그리고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초샐러드 120개와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생분해 봉투 200장을 후원했다.


대한민국 농축수산물 플랫폼 ‘브라더 팜’은 대원들의 위해 토마토와 수박 등의 농수산물을 후원했으며, 스포츠 이벤트 기획사 ‘발광스포테인먼트’는 해양 정화 활동 시 사용할 마스크 500개를 후원했다.


이처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노력이 더해지는 가운데, 대원들의 안전한 활동과 완주를 응원하는 스포츠 스타, 연예인들의 응원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수영 선수 박태환, 배우 임세미와 가수 츄, 아나운서 이슬기 등이 응원 멘토로 동참했다.


이들의 대한민국 해안 길 종주 프로젝트가 얼마나 이어지게 될지, 그리고 대학생들의 선행이 바다를 살리고 해양동물을 구하는 일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응원과 후원관련 문의는 비치대장정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