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초면사무소는 지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도초면 우이도 성촌 해변 일대에서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 그리고 겨울 북서계절풍에 의해 밀려온 해양폐기물 80여 톤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연안 정화 활동에는 도초면사무소, 농업기술센터 도초지소,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도초분소 및 우이2구 주민 등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해안폐기물 수거 전용 장비(트랙터 2대, 굴삭기 1대)가 동원되었다.

수거된 해양폐기물은 대부분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파편으로, 중국, 한국, 일본 등으로부터 유입된 페트병, 병뚜껑, 중국산 폐부자, 어업용 밧줄, 라이터 등이 주된 폐기물이었다. 

스티로폼 파편은 어업용 폐스티로폼이었고, 초록색 유리부자, 캔류, 가전제품(냉장고) 등도 발견되었다.

김재홍 면장은 "해양폐기물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연안 정화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