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NHN클라우드, 델 파워엣지 서버 기반으로 광주 AI 데이터센터 구축
  • 김만석
  • 등록 2023-09-01 14:10:58

기사수정

▲ 사진=델 테크놀로지스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는 NHN클라우드가 10월 개소하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델 파워엣지(Dell PowerEdge) 서버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델의 인프라 솔루션을 활용해 AI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고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4월 NHN에서 분사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한편 올해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기업가치 1조원인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NHN클라우드는 높은 안정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각기 다른 보안, 서버 정책을 충족하며 효율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


광주에서 추진하는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인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올해 10월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3지구에 개관 예정이다. AI 연구 개발 시 데이터를 원활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방형 아키텍처로 구성되며, 컴퓨팅 연산능력 88.5페타플롭스(PetaFlops, PF),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PetaByte, PB) 수준의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한다.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의 AI 개발을 위한 초고사양 컴퓨팅 자원 수요에 대응하고, AI 산업생태계 활성화 및 산업인재 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델은 NHN클라우드의 이번 사업에 AI 가속과 강력한 HPC(고성능컴퓨팅) 모델링에 최적화된 ‘델 파워엣지 XE9680(Dell PowerEdge XE9680)’ 서버를 공급한다. 파워엣지 XE9680은 델 최초의 고성능 GPU 8개 탑재형 모델로, 8개의 엔비디아(NVIDIA) H100 텐서 코어를 활용해 공랭식 설계로 최적의 성능을 제공한다.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최대 56개 장착 가능한 XE9680 서버는 엔비디아의 NV링크(NVlink) 기술로 GPU 간의 연결을 지원하며, 델 고유의 ‘스마트 쿨링 테크놀로지’로 발열량을 억제해 에너지 소비량과 전력 부담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NHN클라우드는 파워엣지 XE9680 서버가 이전 세대 대비 4.5배 빠른 H100 GPU를 지원하고, 효율적인 관리 및 가시성을 보장해 TCO(총소유비용)를 절감하는 한편 환경 영향성을 감소시켜 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델의 인프라 솔루션을 선택했다. 또한 유지보수 측면에서 델은 이미 검증된 다양한 레퍼런스를 통해 탁월한 신뢰도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NHN클라우드는 델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CSP(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최초로 엔비디아 H100 기반의 AI 및 HPC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NHN클라우드는 향후 H100이 탑재된 델 파워엣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AI/HPC 환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통신 회선 사업자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 가능한 망중립 데이터센터며, 수도권과 동일한 네트워크 품질 신뢰성과 접근성을 제공한다.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이번 데이터센터의 PUE* 목표치는 1.33으로, 이는 국내 민간 데이터 평균 보다 약 20% 낮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클라우드는 AI 활용의 핵심 인프라인만큼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다양한 수요를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이번 협력 사례는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NHN클라우드의 풍부한 서비스 경험과 신뢰할 수 있는 델의 인프라 솔루션을 결합해 톱티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델 테크놀로지스는 데이터 시대에 AI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으며, 업계를 선도하는 NHN클라우드가 선진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파트너로서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델 테크놀로지스는 국내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UE는 전력 사용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1에 가까운 낮은 수치일수록 고효율을 뜻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3.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4.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5.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6.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 송년회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는 5일 연암컨벤션에서 송년회 및 한국민속예술제 대상 축하 연회를 열었다.
  7. 한국, 월드컵서 '멕시코·남아공·유럽PO 승자' 와 A조 편성 [뉴스21 통신=추현욱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상대가 결정됐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승자와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에서 한국은 A조에 편성됐다. A조에서 만날 유럽 팀은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