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동구, 무차별 범죄 대응 위한 촘촘하고, 체계적인 안전망 구축 총력
  • 김만석
  • 등록 2023-09-05 16:51:10

기사수정

▲ 사진=강동구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일상 속 안전 확보와 범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 30일 구청장 주재로 관계부서(동) 긴급회의를 진행했고, 촘촘하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에 발생한 무차별 범죄는 주민들의 일상 속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범행시간대가 주로 주간(낮)인 점과 장소가 지하철역, 쇼핑몰, 공원 산책로 등 일상과 밀접한 공간인 점에서 주민들의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범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환경’ 조성…24시간 감시 시그널 줄 것

 

먼저 구는 치안 취약지역을 전수조사했다. 경찰서와 협조해 기존에 파악된 사건‧사고 지역과 우범지대를 재차 조사함은 물론, 범죄예방 CCTV 설치가 필요한 공원의 산책로, 등산로 등 인적이 드문 곳 위주로 조사를 마무리하였다.

  

향후 구는 조사결과를 분석해 범죄예방 CCTV도 늘린다. 우선 공원 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CCTV 시설 개선 및 추가 설치하고, 방범용 CCTV도 하반기에 확대 조성해 주민들의 안전 확보에 주력한다.

  

2020년부터 추진해 온 ‘강동형 안심귀갓길 디자인 사업’도 확대한다. 구 자체적으로 디자인 메뉴얼을 개발한 것으로 시인성이 높아 골목길 범죄 예방 효과에 탁월하다. 

  

이와 함께 구-경찰서 간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 셉테드) 협의체를 구성해 신속‧효율적인 CPTED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CPTED를 천호로데오거리와 천동초등학교 삼거리에 확대‧적용한다. 

  

이외에도 CCTV 관제시스템 기능 고도화를 통해 범죄 억제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마트서울안전망(통합플랫폼)을 올해 10월 중 도입해 긴급상황 발생시, 경찰‧소방‧서울시 등에 실시간 영상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도 2024년  구축할 계획으로, 배회, 쓰러짐, 폭력 등을 자동으로 선별 감지해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적자원을 활용한 촘촘하고, 체계적인 안전망 구축

  

앞서 전수조사한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민·관·경이 협업해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야간 시간대를 이원화해 주간은 동 주민센터가 중심이 되고, 야간은 자율방범대 등 민간단체 위주로 우범지역을 순찰한다. 관내 경찰서와 협조해 우범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수시 공유하는 한편, 산지형 공원, 하천변 산책로 등 인적이 드문 곳의 순찰을 강화한다.

  

특히, 최근 범죄가 공원 산책로에서 발생한 만큼 공원을 집중적으로 순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새벽 시간대 활동하는 공원 내 동호회를 활용해 “공원 안전지킴이”로 도입‧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무엇보다 구청장부터 솔선수범의 자세로 현장 순찰에 나섰다. 지난 8월에 조성을 완료한 성내2동 ‘강동형 안심 귀갓길’의 안전시설물을 점검하였고, 산책로와 공원, 그리고 고덕산 화장실을 방문해 안전 저해 요소 등을 살폈다.

  

이외에도 구는 지역 내 정신질환자들의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최근 흉기난동 피의자 중 상당수가 정신질환자인 만큼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 대응를 위한 경찰, 소방, 주민센터 등 유관기관 및 현장중심 복지인력과의 긴밀히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퇴원 후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집중 사례 관리를 실시하고, 주기적인 상담을 비롯한 사회적 고립 예방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해당 지역이 24시간 관리되고 있다는 시그널만 줘도 범죄 억제력이 있다”라며 “범죄 사각지대 해소와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 밖에 구 홈페이지, 문자 메시지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한 홍보도 준비 중이다. 각종 범죄 예방 정보가 있는 ‘서울시 안심이’ 앱을 많은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알리는 것은 물론 방범용 CCTV 비상벨 관련 영상을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재하거나 산지형 공원 및 임야 산책로 이용수칙을 문자 메시지로도 안내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2.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3.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4. 울주군보건소, 정신재활시설 좋은친구들 그림책 전시회 개최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보건소가 지역 정신재활시설인 ‘좋은친구들’이 5일 남구 민간 전시공간에서 정신장애인이 만든 그림책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좋은친구들은 울주군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력 향상과 창의적 여가활동을 위한 ‘In My Book:마음 엮어 책한권(그림책 창작 프로그램)’을 운.
  5.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김장김치 지원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한상준, 박두진)가 5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 70세대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8월에 직접 심어 수확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어 대상 세대를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한상준 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물가 ...
  6. 양주시, 바르게살기운동 백석읍위원회, 주민 참여 수익사업으로 마련한 기부금 200만 원 전달 바르게살기운동 백석읍위원회가 지난 1일, 자체 수익사업을 통해 조성한 현금 200만 원을 백석읍에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금은 위원회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레몬청과 티백을 판매하며 마련한 것으로, 주민들이 정성껏 만든 상품을 직접 판매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수익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교류 확대에도 ..
  7. S-OIL, 온산읍 취약계층 지원금 5천만원 전달 ▲사진제공:울주군청 S-OIL 울산공장이 5일 울주군 온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준호 온산읍장, 박성훈 S-OIL 상무, 박광철 온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양호영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산읍 취약계층 지원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온산읍 내 복지위기가구 및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