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천시의회, 예결위원장 자리놓고 힘겨루기 싸움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23-09-11 17:06:06

기사수정
  • - 국민의 힘 의원 8명 구성된 예결위 구성안 일방적으로 상정-

▲ 1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민주당 의원들(좌로부터 한명숙,이재신,권오규)이 다수당인 국민의 힘에서 독식하려 한다.˝라며 ˝협치의 정신은 죽었고 의회민주주의도 죽었다˝라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 제천시의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놓고 다수당인 국민의 힘과 민주당의 힘겨루기로 갈등을 빚고 있다.


새로운 2기 예결위를 구성한 11일 제천시의회는 327회 임시회에서 예결위 구성안을 상정해 국민의 힘 윤치국 의원을 위원장에 선임했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 힘 의원 8명만으로 구성된 예결위 구성안을 일방적으로 상정시켰다가 구성안을 의도적으로 부결시켜 의장이 직권으로 상정하는 꼼수를 부렸다"라며 주장했다.


현재 9대 전반기 원 구성은 상설위원회 6개 가운데 국민의 힘 4개, 민주당이 2개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은 "종전에는 예결위원장은 필요 따라 구성되어 여야가 돌아가며 위원장직을 맡았는데 이번에는 다수당인 국민의 힘에서 독식하려 한다."라며 "협치의 정신은 죽었고 의회민주주의도 죽었다"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어 "여야 원내대표 간의 협도 없었고 당사자의 의견을 듣지도 않으면서 일방적으로 구성한 예결위 구성은 원천 무효"라며 "다수의 힘으로 소수 야당을 힘으로 제압하겠다는 의회민주주의 폭거"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 일동은 국민의 힘의 오만한 독주를 결단코 거부한다."라며 "의회민주주의 근본원칙인 협치가 되살아날 때까지 상임위원회에 불참을 선언한다."라고 밝혀 시의회의 파행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천시의회 원내대표인 박영기 의원은 "상설위원장 자리 6개 가운데 3개를 달라고 주장하는 것은 현재 제천시의 원 구성이 국민의 힘과 민주당이 8대5인 상황에서 지나친 요구"라고 일축하고 "민주당이 계속해서 상임위원장 자리만 요구하고 대화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