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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20% 서울에 몰렸다…강남구 7만262곳 ‘최다’ 박명희
  • 기사등록 2016-02-02 10: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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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업체의 5곳 중 1곳이 서울에 몰려 있었다. 또 사업체 종사자 4명중 1명은 서울시내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시 사업체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2014년 서울시내 사업체수는 2013년(78만5094개)보다 3.53% 증가한 81만2798개로 전국 사업체의 21.32%가 서울에 집중됐다. 



서울 사업체 종사자는 473만9883명로 전국 1989만9786명 중 23.82%에 해당된다. 이는 전년 458만5090명보다 3.38%가 늘어난 수치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2014년 사업체수가 7만262개인 강남구가 처음으로 중구(6만 5364개)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봉구는 1만8584개로 가장 적었다. 2013년과 비교하면 강남구(12.21%), 서초구(7.11%), 마포구(6.94%)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강북구는 0.1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시 전체 사업체 중 많은 증가율을 보인 업종은 단연 경영 컨설팅업(29.83%)이었다. 비알코올 음료점업도 13.58%가 늘어났다. 반면 통신기기 소매업(8.02%)과 기타식료품위주 소매업(6.12%)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구조나 업종변화를 보면 도ㆍ소매업, 숙박ㆍ음식점업, 운수업이 전체 사업체의 절반 이상인 55.96%(45만4881개)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업소는 4만7794개인 한식음식점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자문ㆍ중개업소(2만1709개), 기타 주점업(1만9773개), 두발미용업(1만 6479개) 등 주로 일상생활에 밀접한 사업체가 많이 분포했다.


용달ㆍ개별 화물자동차 운송업(1797개ㆍ5.07%)은 전년보다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으로 나타났다. 비알코올 음료점업이 1666개(13.58%)로 뒤를 이었고, 경영컨설팅업 1055개(29.83%)였다. 반면 727개(1.50%)가 줄어든 한식음식점업은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이었다. 택시 운송업 685개(1.38%), 기타 음ㆍ식료품위주 종합소매업 665개(6.12%)가 줄었다.

산업별 종사자수를 보면 사업체 종사자 5명 중 1명이 도ㆍ소매업(85만9536명ㆍ18.13%)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ㆍ음식점업(46만2721명, 9.76%),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42만2525명, 8.91%) 순으로 많은 인원이 종사하고 있다.

사업체 규모를 파악해 볼 수 있는 업종별 평균 종사자수는 공공행정ㆍ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103.00명)으로 가장 규모가 크고, 그 다음으로 전기ㆍ가스ㆍ증기ㆍ수도사업(55.51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27.51명) 순이다. 운수업은 평균 종사자가 2.74명으로 가장 적었다.

4인 이하의 소규모사업체에 118만1631명(24.93%)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4명 중 1명이 소규모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셈이다. 10~49인 규모 사업체에는 102만5146명(21.63%), 300인 이상 대규모사업체에는 95만6143명(20.17%)이 종사했다.

김기병 서울시 통계데이터 담당관은 “이번 조사 결과는 산업구조의 변동 등을 파악해 각종 정책의 수립 및 평가, 기업의 경영계획 수립, 학계ㆍ연구소의 학술연구 등을 위한 기초자료와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통계조사의 표본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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