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6회 러시아 에너지 주간 국제 포럼 성황리 종료
  • 김민수
  • 등록 2023-10-25 15:31:39

기사수정

▲ 사진=러시아 에너지 위크 국제 포럼



6번째 러시아 에너지 주간(REW) 국제 포럼이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렸다. 이 포럼에는 각국 정부 관계자, 주요 에너지 기업 및 단체의 수장, 과학자, 전문가 등의 저명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의 중심 주제는 ‘글로벌 에너지의 새로운 현실: 미래 구축’이었다.


러시아 연방 부총리 알렉산더 노박(Alexander Novak)은 포럼 후 논평에서 “REW는 전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산업별로 특화되고 전문적인 맞춤형 토론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행사를 통해 에너지 공동 개발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과, 미래를 위해 함께 일하고자 하는 사람이 다시 한번 모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해외 국가들의 참여가 두드러진 것은 정말 좋은 일이며, 이 플랫폼은 앞으로 수년 동안 국제 관계 전반, 특히 에너지 부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대통령 고문 겸 REW 2023 조직위원장 안톤 코비아코프(Anton Kobyakov)는 “포럼의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REW 청년의 날에는 225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한 70개 이상의 이벤트가 포함됐다. 8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총 5000명 이상의 대표단이 REW 2023에 참가했고, 이번 포럼에는 250개 이상의 기업에서 1200명 이상의 외국 및 러시아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36명의 외교 단장도 함께하며 자리를 빛냈으며, 청년의 날 행사에는 2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참여했다”고 언급했다.


네 가지 핵심을 기반으로 구축된 프로그램


이 포럼의 프로그램은 다음의 네 가지 핵심 요소에 기반해 구축됐다. ‘글로벌 아젠다’, ‘연료 및 에너지 부문의 발전’, ‘과학 및 기술 발전과 디지털 전환’, ‘지속 가능한 개발과 기후’가 그것이다. 포럼에는 양자 회의, 협상, 비즈니스 조찬도 포함됐다.


포럼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주요 행사는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연방 대통령과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Mohammed Shia’ Al Sudani) 이라크 총리가 참석한 전체 회의였다. 토론의 사회는 알 가드 TV의 저널리스트인 아므르 압델하미드(Amr Abdelhamid)가 맡았다.


‘글로벌 석유 및 가스 시장: 격변의 시기 극복’ 세션에는 알렉산더 노박(Alexander Novak) 러시아 연방 부총리가 참여해 참가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 파키스탄 이슬람 공화국 에너지부 장관, 라도반 비스코비치(Radovan Viskovic) 스릅스카 공화국 총리, 자바드 오지(Javad Owji) 이란 이슬람 공화국 석유부 장관, 델시 엘로이나 로드리게스 고메스(Delcy Eloina Rodriguez Gomez)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공화국 부통령, 파르비즈 샤바조프(Parviz Shahbazov)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에너지부 장관도 참석했다.


또 다른 주요 행사는 글로벌 에너지 협회의 ‘미래 도시 건설’ 세션으로, 세르게이 소뱌닌(Sergey Sobyanin) 모스크바 시장, 헤르만 그레프(Herman Gref) 스베르방크 CEO 겸 이사회 의장 및 중국 국가전망공사 정보기술 부국장 지예 왕(Jiye Wang), 포인트 시스템즈 Zrt(Point Systems Zrt) 설립자 겸 CEO 라즐로 코박스(Laszlo Kovacs) 등의 외빈이 참석했다.


러시아 에너지 주간에는 러시아-사우디 정부 간 공동위원회의 회의가 개최되기도 했다.


또한 데니스 만투로프(Denis Manturov) 러시아 부총리 겸 산업통상부 장관과 알렉산더 노박(Alexander Novak) 러시아 부총리는 정부 수입대체위원회 산하 조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석유 및 가스 장비의 수입 대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글로벌 에너지’ 및 ‘펜의 에너지(Energy of the Pen)’ 상


REW 2023 기간 에너지 분야의 뛰어난 과학 연구 및 과학 기술 개발을 기리기 위한 글로벌 에너지 상을 수여하는 공식 행사가 열렸다. 이번 연도에는 중국 출신의 과학자들이 수상했다. 비재래식 에너지 부문의 수상자는 베이징 나노에너지 및 나노시스템 연구소의 왕중린(Zhong Lin Wang) 설립 이사였으며, 루주 왕(Ruzhu Wang)은 새로운 에너지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여식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협회를 대표해 류비보예 포포비치(Ljubivoje Popovic)에게 명예 졸업장이 수여됐다.


이 밖에도 REW 2023에서는 ‘펜의 에너지(Energy of the Pen)’ 국제 미디어 공모전 수상자들을 위한 시상식도 열렸다. 러시아를 비롯한 23개국에서 총 262건의 신청서가 접수됐으며, 수상자는 심사위원단에 의해 선정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