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에이즈 약값 55배 폭리한 마틴 쉬크렐리, 하원 청문회서 히죽히죽 김가묵
  • 기사등록 2016-02-05 15:41:56
기사수정


▲ ⓒBrendan Smialowski / AFP

지난해 에이즈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는 치료제인 다라프림의 가격을 55배니 올려 폭리를 취한 미국 제약사 튜링의 전(前) 대표 마틴 쉬크렐리가 4일(현지시간)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했지만 그의 태도에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쉬크렐리는 이날 오전 하원 정부감독위원회 증인으로 출석했다.


하지만 그는 약값 폭리와 관련된 질문에 '불리한 증언은 강요할 수 없다'는 수정헌법 5조를 내새워 계속 묵비권을 행사했다.


또한, 그는 대부분의 시간동안 의원들을 빤히 쳐다보며 히죽거리고 웃어 양당 의원들의 분노를 샀다.


메릴랜드 민주당 엘리야 커밍스는 "(이건)재미로 하는게 아니다"라며 "사람들이 점점 더 아프고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1988년에 선출된 배테랑 의원이자 공화당 대표인 존 던컨 의원도 "나는 이런 오만과 분별없는 행동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쉬크렐리의 이 같은 불성실한 태도로 청문회는 45분만에 종료됐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쉬크렐리는 2011년 그가 설립한 헤지펀드가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내자 이를 만회하려 주식을 부당하게 빼돌려 사용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2267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이스라엘군, 유엔 차량에 탱크 포격해 안전보안국 요원 1명 사망
  •  기사 이미지 ‘우리 서로 사랑한 DAY(데이)’ 추진 의정부시
  •  기사 이미지 북한의 농촌 사망률 증가 원인이 무엇일까
리조트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