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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곳간을 푸는 ‘적극재정’ 전략이 필요한 시점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3-11-16 18: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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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예산안...' 2조 70억 ' 편성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등으로 서민경제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파주시가 사상 최대의 본예산을 편성하는 등 적극재정을 통해 2024년에 민생과 경제를 집중적으로 챙길 것을 시사했다.

 

주시는 2024년 예산안으로 2023년 대비 526억 원 증액한 270억 원을 편성해오는 20(

파주시 의회에 제출한다. 이번 예산안은 본예산 기준으로는 파주시 최초로 2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사상 최대의 예산편성 규모다.


      파주시는 침체, 불황,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재정 보릿고개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본예산을 증액 편성한 것은민생과 경제를 톱니바퀴처럼 제대로 맞물리게 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시는 내년 예산안 편성 방향을 약자취약계층 보호 일자리경제 회복 지속 가능한 성장 등으로 제시했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공공에서 곳간을 풀어 서민경제를 챙기는 한편 파주시를 ‘100만 도시로 끌어올리기 위한 중점사업에 집중투자해 도시경쟁력을 키워가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국도비 보조사업 매칭사업에 대한 시비 부담이 늘어나 재정 여력이 축소된 황이지만 경상적 경비, 행사성 경비 등을 줄이는 등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대규모 투자 사업의 경우 국도비 확보 추진 재정 기조를 유지해 시 자체사업을 ’2364백억 원에서 ’24년 약 66백억 원까지 늘리는 등 공약사업과 민생현안 사업에 가용재원을 적극 투입하는 한편 예산집행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자체수입(지방세, 세외수입)의 경우, 인구 유입 등 세수 증가 요인과 경기 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 요인이 공존함에 따라 올해 대비 125억 증가한 4,961억 원으로 추계했다. 그 밖에 국도비보조금 6,993억 원, 교부세교부금 3,700억 원, 보전 수입 1,046억 원을 반영했다.


        시는 자체 재원(지방세, 세외수입) 증가로 재정 자립도 승 여건은 련되었으나 국도비보조금 등 이전 재원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에 따라 재정지표는 ’2330.0%에서 0.3% 소폭 하락한 29.7%를 기록하였고, 정자주도*는 자체 재원과 교부세 등의 증액으로 ’2347.1%에서 24 51.9%4.8%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재정 여건이 녹록하지는 않지만 현시점에서는 지방채 발행을 검토하지 않고 잉여금 등을 최대한 활용하되 향후 추이를 지켜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세출에서 재정수요가 가장 큰 분야는 사회복지분야로 일반회계 중 7,577억 원(45.4%)을 차지하고 있으며, ‘교통 및 물류분야가 1,768억 원(10.6%), ‘환경분야 1,295억 원(7.7%), ‘일반 공공행정분야가 1,019억 원(6.1%)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시는 경기 하락과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 등 악조건 속에서도 적극 재정으로 경기 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약자취약계층 보호 일자리경제 회복 지속가능한 성장 등 3대 핵심 민생현안을 고려한 재정 분배에 방점을 두고 세출 예산을 편성했다.

 

     첫째, 성매매 피해자 및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 지원,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등 약자와 취약계층 지원과 출생 축하금 등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 7,211억 원을 편성해 사각지대 복지체계를 마련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자 했다.

 

성매매 집결지 정비 및 피해자 지원, 성폭력 피해자 지원 등 1,743백만원

고엽제 후유증 민간인피해자 위로 수당 115백만원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500백만원

가칭)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44백만원

희망저축계좌 등 탈수급 지원 2,819백만원

청년월세지원, 청년정책 해커톤 대회 등 청년 지원사업 5,500백만원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여성친화도시 조성 595백만원

출생축하금, 첫만남이용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지원 등 7,866백만원

기초연금 196,536백만원

 

     둘째, 일자리,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부터 해결하겠다는 김경일 시장의 민생 정책 추진 의지에 따라 일자리경제 회복 분야에 844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파주페이 2.0시대를 천명하고 인센티브 상시 10% 유지 등을 통해 심폐 소생이 필요한 골목상권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지역화폐 발행 18,000백만원

공공근로, 파주형 희망일자리 2,760백만원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지원 1,919백만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확대 등 16,198백만원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지원 374백만원

행복마을지킴이, 외래식물 제거 등 공공부문 일자리사업 16,336백만원

 

     셋째,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및 100만 도시 파주의 미래 먹거리 준비를 위한 각종 기반 시설, 편의시설 등 대규모 투자 사업을 추진하는 파주형 뉴딜정책에 1,653억 원을 집중 투자해 고용 창출과 경제 회복을 꾀할 계획이다.

 

파주메디컬 클러스터 조성(파주시-() 마이애미시 업무협약 체결) 92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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