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릴 러시아 정교회 총 대주교와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일(현지시간) 쿠바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하바나에서 열일 이번 회의는 기독교를 동서방으로 분열된 11세기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 국영 방송은 교황을 만나기위해 모스크바 부누코보 공항에서 정부 비행기에 탑승하는 키릴 대주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종교 지도자들의 만남은 때때로 언급되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당신이(키릴 대주교) 원할 때 언제든지. 당신이 부르면 내가 가겠다"고 키릴 대주교와 만날 의사가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두 교회는 1054년 교회 대분열(Great Schism)과 상호 비난으로 수세기동안 싸늘한 관계였다.
하지만 중동 내 기독교인 처형에 대한 공동대응 과정에서 이번 만남이 이뤄지게 되었다.
두 종교 지도자들은 12일 공동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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