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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적대적인 행위 중단'에 합의 ... 서방-러 신경전 지속 김가묵
  • 기사등록 2016-02-12 17: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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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CHAEL DALDER / POOL / AFP



미국과 프랑스 등 17개국이 12일(현지시간) 시리아 내의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화 협상 과정을 소생시키기 위한 독일 뮌헨에서 열린 장관 회담에서 인도주의적 접근을 늘릴 수 있는 야심찬 계획에 합의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회담에서 "1주일 이내를 목표로 시리아 전역에 완전휴전을 시행하는 방안에 합의했으며 인도주의적 지원을 즉시 시작하고 확장하는데 동의 했다"고 밝혔다.


케리 국무장관은 "인도적 지원이 가장 시급한 지역에 긴급 구호품이 이번주 내에 전달된 뒤 봉쇄지역과 같이 도움이 필요한 시리아 전역에 구호품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케리 국무장관은 가능한 한 빨리 반군과 정권 사이의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우리가 합의한 내용은 실행에 옮겨지는 것을 봐야한다"고 경고했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 장관도 이에 동의하면서 "며칠 후에 이것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합의가 아사드 정권과 시리아 야권, 헤즈볼라와 야당 민병대 그리고 러시아에 의해 유지되고 실행 되는지 볼 때"라고 덧붙였다.


서방은 시리아 사태를 풀기 위하서는 알-아사드 정권의 퇴진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러시아는 알-아사드 정권을 도와주는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가 IS 공격을 위해 시리아 공습을 하고 있지만, 정부군을 도와 반군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라는 강한 의혹도 제기돼고 있다.


그러나 라브로프 러시아 장관은 "우리는 공동의 적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 주도의 연합군과 러시아군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공습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평화회담이 난관에 봉착한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이 가열된 알레포에서는 지난 1일 이래 아동 23명을 포함 500여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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