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시, ‘꿀잼도시 광주’로 중국관광객 끈다
  • 장병기
  • 등록 2023-12-07 15:14:12

기사수정
  • 광저우 3대 여행사와 업무협약…광주관광상품 개발 등 나서
  • 와이(Y)-프로젝트‧케이(K)-컬쳐‧축제 연계 관광마케팅
  • 강기정 시장 “문화예술·뷰티산업 등 매력도시 광주의 가교 돼달라”

▲ 중국 광저우(광주관광 설명회 및 협약식) / 사진=광주광역시제공


[뉴스21통신/장병기 기자] 광주시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광저우 3대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광주광역시와 광주관광공사는 7일 오전 중국 광저우시 월수컨벤션센터에서 ‘광주관광 프로모션 데이’ 행사를 개최, 광저우 3대 여행사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광주관광 설명회’를 하고, ‘광주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조석호·박미정·서용규 광주시의회 의원,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 광저우시 황광리에 인민정부정국급 간부, 리우리우 외사판공실 부주임, 천저화 문화방송관광국 부국장, 광동성중국청년여행사, 광저우광지여국제여행사, 광저우강휘국제여행사, 관광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맺은 3대 여행사인 광동성중국청년여행사유한공사, 광저우광지여국제여행사, 광저우강휘국제여행사는 현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행사로, 전국 단위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한 규모와 명성이 있는 대형 여행사다. 


광주시와 광저우시 자매결연 27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와 ‘중국인 한국 단체관광 재개’ 등에 맞춰 광주관광의 매력을 적극 알리고 중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을 광주로 향하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광주시와 광저우시는 27년간의 깊은 우호를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여행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양 도시의 교류를 확대하고 관광 활성화에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광주관광공사는 ▲광주를 목적지로 하는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관광정보와 자료 제공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 운영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등에 나선다. 중국 현지 여행사들은 ▲광주의 주요 축제, 스포츠, 미식 등의 연계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판매 ▲중국 관광객의 광주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활동 등에 노력을 기울인다.


광저우시 황광리에 인민정부정국급 간부는 “이번 행사는 광저우와 광주시가 더욱 뜻깊은 친구가 되는 자리이자 상호협력 교류를 모색하는 자리다”며 “광주와 광저우는 자매도시 관계를 맺은 27년 동안 빈번한 교류, 밀접한 인적방문으로 정치·경제·문화·사회 등 다방면에서 심도 깊은 협력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발전시켜왔다. 같은 뜻을 가진 친구는 천리길을 갈 수 있듯이 풍부한 관광자원과 수준 높은 문화를 자랑하는 두 도시는 자원을 공유하며 앞으로도 심도있는 관광교류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7년의 우정을 간직한 광주시와 광저우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해 왔다. 천년의 상업도시, 해양실크로드 광저우와 우정이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며 “광주는 케이(K)-팝의 도시로, 예로부터 음악과 그림, 춤 등 문화예술이 중심지이자 축구·야구·양궁·이(e)스포츠 등 스포츠산업과 뷰티산업이 발달한 의향, 예향, 미향의 대한민국 대표 매력도시다. 여러분이 광주와 광저우를 연결하는 가교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중국 광저우(광주관광 설명회 및 협약식)

광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관광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광주관광 설명회’에서는 광주의 관광자원을 자연생태, 문화예술, 전통역사, 축제, 한류, 미식 등의 다양한 테마로 분류해 사계절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여행할 수 있는 여행코스를 추천했다. 


광주관광의 대변혁을 가져올 ‘영산강 와이(Y)-프로젝트’, ‘복합쇼핑몰 조성’ 계획은 물론 광주에서 촬영된 화제작 ‘이두나!’, ‘서울의 봄’ 등 케이(K)-컬쳐 연계형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등 광주의 과거, 현재, 미래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렸다.


특히 중국 당대의 시인인 백낙천의 시구를 통해 광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비견해 소개하는 영상과 중국 인플루언서의 광주여행 브이로그 영상을 통해 제공한 생생한 여행정보는 광주만의 여행 매력도를 한껏 높였다는 게 현지 참석자들의 반응이다. 


한편 광주시는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익사이팅 광주’라는 비전 아래 광주 도시이용인구 3000만명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꿀잼도시 광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산강‧황룡강 100리길, Y-프로젝트’와 ‘복합쇼핑몰 조성’이다. 영산강·황룡강 권역을 ‘맑은 물’, ‘익사이팅’, ‘에코’, ‘연결’이라는 4대 가치를 살려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문화·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또 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복합쇼핑몰 조성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더 현대 광주’를, 신세계프라퍼티는 어등산에 ‘스타필드 광주’를 건설하기로 제안서를 낸 상태다. 광주시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복합쇼핑몰 조성을 통해 광주를 서남권 관광 중심지로 육성, 꿀잼도시로의 기반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축제의 도시 광주(Festa City Gwangju)’라는 슬로건으로 대표축제를 중심으로 한 콘셉트별 축제 통합브랜딩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봄 ‘예향’ ▲여름 ‘신활력’ ▲가을 ‘의향·미향·예향’ ▲겨울 ‘미디어아트’ 등 시즌별 콘셉트와 스토리를 갖춰 기존 축제를 그룹화했다. 내년에는 시즌별 콘셉트에 맞게 축제 개최시기나 장소를 집적화하는 등 축제 브랜딩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2.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3.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4.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5.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김장김치 지원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한상준, 박두진)가 5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 70세대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8월에 직접 심어 수확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어 대상 세대를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한상준 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물가 ...
  6. 울주군보건소, 정신재활시설 좋은친구들 그림책 전시회 개최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보건소가 지역 정신재활시설인 ‘좋은친구들’이 5일 남구 민간 전시공간에서 정신장애인이 만든 그림책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좋은친구들은 울주군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력 향상과 창의적 여가활동을 위한 ‘In My Book:마음 엮어 책한권(그림책 창작 프로그램)’을 운.
  7. S-OIL, 온산읍 취약계층 지원금 5천만원 전달 ▲사진제공:울주군청 S-OIL 울산공장이 5일 울주군 온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준호 온산읍장, 박성훈 S-OIL 상무, 박광철 온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양호영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산읍 취약계층 지원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온산읍 내 복지위기가구 및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