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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맞아 색동옷 입은 가로수들...정읍시민정원사, 손 뜨개질 봉사 ‘눈길’ - 나무에 옷을 입혀주는 이 프로젝트는 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김문기
  • 기사등록 2023-12-12 21: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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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맞아 색동옷 입은 가로수들 정읍시민정원사, 손 뜨개질 봉사



뉴스21통신전북/김문기기자=정읍시민정원사 30여명의 교육생들이 가로수에 색동옷을 입히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지난 9일 진행했다.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겨울 동안 도시의 미관을 아름답게 하고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이어지고 있다.

 

설날을 주제로 한 색동옷은 회원들이 일일이 뜨개질해 제작한 작품들이다. 매년 세탁 후 다시 깁고 늘려 나무에 옷을 입혀주는 이 프로젝트는 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 겨울 맞아 색동옷 입은 가로수들 정읍시민정원사, 손 뜨개질 봉사



올해는 연지아트홀(29본), 수성사거리(23본), 정읍사공원(19본) 등 총 3곳에서 가로수 색동옷 입히기 작업이 진행됐다.

 

색동옷 입히기는 나무도 사람처럼 생명을 가진 존재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시민정원사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색동옷들은 겨울철 가로수들을 따뜻하게 감싸며,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민정원사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들의 창의적이고 따뜻한 접근 방식은 겨울철 정읍시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한편, 시민정원사는 도시를 아름답게 만드는 일에 자발적인 참여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말하며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186명이 수료했다.


시민 정원사가 되기 위해서는 80시간의 정원 전문교육을 받아야 한다. 시민정원사들은 실습정원의 조성·유지, 시민정원 조성, 게릴라가드닝, 전정 작업, 겨울 옷 입히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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