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실천연합회, 손난로보다 더 따뜻했던 ‘가벼운 우리 집, 2050 탄소 캠페인’ 활동 성료
  • 조기환
  • 등록 2023-12-19 13:28:07

기사수정

▲ 사진=환경실천연합회


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가 2023년 한 해 동안 폐화분을 매개로 한 ‘가벼운 우리 집, 2050 탄소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지원으로 진행된 가벼운 우리 집, 2050 탄소 캠페인은 주거단지 내 소홀한 관리로 버려지는 폐화분을 되살려 화분의 매립 및 소각을 방지하고 자원 순환을 실현해 화분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 청소년 시설 등 우리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공익 활동이다.


활동은 방치되거나 폐기되는 화분을 모으는 ‘탄소 화분 모으기’, 폐화분을 보완 식재하고 재활용하는 ‘화분 치료 탄소 지우기’, 치료된 화분을 다중이용시설 등에 무료로 분양하는 ‘탄소 저감 화분 나누기’의 단계로 진행됐다.


환실련은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아파트 대단지 11곳에 방문해 사기·유리·플라스틱·모종·양철 등 다양한 종류의 화분 1250개를 직접 수거하고, 이 가운데 80%를 재활용하며 실내 공기 정화 식물 1020개를 식재 및 관리했다.


이후 학교,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요양원 등 총 58곳에 화분을 무료로 나누어 주며 차갑고 쌀쌀한 이웃 간 관계 속에서 따뜻한 관심과 마음을 전달했다.


활동을 통한 연간 이산화탄소 저감량은 11만730.8kgCO2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간 1만6735그루의 나무를 식재한 효과도 거뒀다.


활동에 참여한 환실련 박태민 간사는 “버려지는 폐기물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어 가치를 부여하는 일은 너무나 뜻깊은 경험이었으며, 우리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환실련은 내년에도 지속적인 탄소 캠페인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탄소를 절감하고 자원 순환을 실현하며,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환경 오염의 심각성과 탄소 배출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풀뿌리 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미래 설계자” 김관영 지사, 재선 구도 본격화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사실상 재선을 향한 행보에 들어갔다.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완주·전주 행정통합, 20조 원대 기업유치와 새만금 산업화 등 굵직한 과제들을 앞세워 “도약을 넘어 완성으로 가는 4년”을 내세우는 구도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지사를 두고 “공약형 정치인이 아니라 설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