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을 만드는 물리학자’로 잘 알려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황정아 박사가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6호 인재로 영입됐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오늘(8일) 오전 인재 영입식을 열고 우주과학자인 황 박사를 6호 인재로 발표했다.
민주당은 “황 박사는 7대 우주강국의 위상을 높인 누리호 개발 성공의 주역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며 “우주항공 분야의 굵직한 순간마다 역량을 발휘해 대한민국 우주개발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 박사는 우주방사선 안전관리 분야 전문가로도 정평이 나 있다”며 “방사선 피폭에 의한 항공승무원의 첫 산업재해 인정에 기여하고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 제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황 박사는 카이스트에서 물리학 학사와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7년부터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지난해부터 카이스트 항공우주학과 겸직교수를 맡았다.
2018~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현재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정책자문위원이자 미사일전략사령부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황 박사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에 탑재된 인공위성 ‘도요샛’의 개발을 주도했고, 한국 최초 정찰위성인 425 위성사업에도 참여했다.
황 박사는 정치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전례 없는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은 참담하기 그지없다”면서 “과학이라는 백년지대계를 근시안적으로 졸속 처리하고 있는 현 사태에 큰 위기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주항공기술이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되기 전에 제자리로 돌려놓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종합적인 우주항공산업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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